[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2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하락한 가운데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은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31달러 상승한 63.89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0.72달러 상승한 71.55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2달러 하락한 70.10달러에 마감됐다.

12일 국제유가는 중국의 무역지표 호조, 리비아 내전양상으로 석유공급시장 긴축 우려 고조,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미국의 원유 시추기수 증가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3월 중국의 수출이 전년대비 14.2% 급증하며 5개월간 최대치를 기록, 중국의 무역지표 호조로 중국의 석유수요 감소 우려가 완화되며 유가를 지지한 것으로 로이터는 분석했다.

미국의 제재로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원유생산이 급감하고 OPEC+ 감산 등의 영향으로 타이트한 석유공급 시장이 예견되는 가운데 리비아 내전 양상으로 석유공급 긴축우려가 심화됐다.

현지시간으로 12일 리비아 국영석유사와 이탈리아 ENI사가 공동운영 하는 Mellitah 석유 및 가스 공장 근처에서 전투기에 의한 폭격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1% 하락한 96.97을 기록했다.

12일 기준 미 원유 시추기수는 2주 연속 상승하여 전주대비 2기 증가한 833기를 기록했다고 Baker Hughes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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