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4월1주 휘발유 기준 정유사 공급가격은 S-OIL이 가장 비쌌던 반면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4월1주 국내 주간 석유제품가격은 휘발유 공급가격이 전주대비 2.1원 상승한 1,323.1원, 경유는 9.9원 내린 1,178.7원, 등유는 11원 상승한 784.9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4월1일 정유사 공급가격이 가장 비쌌던 곳은 S-OIL(대표 오스만 알 감디)으로 휘발유가 전주대비 19.1원 상승한 1,334.0원, 경유 공급가격은 GS칼텍스(대표 허세홍)가 리터당 0.9원 인하한 1,193.3원으로 가장 높았다.

S-OIL의 경유 공급가격은 리터당 1.2원 인하된 1,1860원으로, GS칼텍스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리터당 13.1원 인상된 1,327.3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2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반면 4월1주 정유사 공급가격이 가장 낮았던 곳은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로 휘발유가 70.4원 내린 1,264.6원, 경유는 64.8원 내린 1,145.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SK에너지(대표 조경목)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리터당 2.1원 인상한 1,325.0원, 경유는 6.2원 내린 1,169.3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3번째 높은 가격을 보였다.

정유사보다 한 주 가격조사가 빠른 주유소의 판매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리터당 10.3원 상승한 1,408.3원, 경유는 8.5원 오른 1,304.3원, 등유는 2.3원 인상된 954.4원으로 8주 연속 상승했다.

상표별로는 휘발유와 경유 모두 알뜰주유소가 가장 저렴했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379.9원, 경유는 1,277.4원으로 가장 저렴했던 반면 가장 비싼 주유소 상표는 SK에너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SK에너지 상표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422.0원, 경유는 1,317.2원으로 가장 비쌌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가격이 전주대비 리터당 11.5원 상승한 1,502.7원으로 전국 평균가격대비 94.4원 높았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13.4원 오른 1,386.2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에 비해 116.5원 낮았다.
 
한편 국제유가가 3월 OPEC 원유생산량 감소, 미국 석유제품 재고 감소 및 미국의 베네수엘라 추가 제재 등으로 인해 상승함에 따라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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