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승 (주)서광산업 대표.
이계승 (주)서광산업 대표.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사업자간 가격 경쟁이 심한 산업체보다 전원주택 등과 같이 경쟁이 상대적으로 적으면서 적정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소형LPG저장탱크 설치를 확대해 수요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계승 (주)서광산업 대표는 “정부의 도시가스 보급 확대 정책으로 LPG판매사업의 설자리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를 극복해 좋은 사업환경과 여건을 만들어 후세에 LPG판매사업을 물려줄 수 있는 시절이 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서광산업은 서울 구로, 경기도 광명, 용인 등의 지역에서 용기는 물론 소형저장탱크에 가스를 이충전하는 판매사업을 영위중이라고 소개했다. 

지금까지 약 300기 안팎의 소형LPG저장탱크를 설치한 서광산업은 0.5톤 이하 용량이 주류를 이루고 나머지가 그 이상 용량의 탱크라고 설명했다. 

이계승 서광산업 대표는 “최근 경기가 위축되면서 산업체에 LPG를 공급하려는 사업자가 많아 LPG가격이 낮아 수익률이 떨어지며 가스요금 체납에 따른 부도 등의 리스크가 많아 산업체에 소형LPG저장탱크 설치 및 가스공급을 가급적 지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서광산업은 수요가 많아지는 전원주택에 소형LPG저장탱크 설치를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중으로 150기 이상을 추가 보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원주택의 경우 5년 내지 7년이내에는 도시가스 공급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등 다른 나라와 달리 국내에서는 LPG정책이 사실상 거의 없어 설자리가 위축되고 있는 반면 도시가스 우선 정책으로 인해 도심의 경우 보급률이 90%를 넘어서고 있어 아쉬움이 적지 않다고 털어놨다. 

도시가스나 전기, 지역난방 등이 에너지 수요를 모두 차지할 수 없는 만큼 LPG도 적정 수준 이상의 역할을 하고 에너지산업의 한축이 될 수 있는 환경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계승 대표는 “한 때 수익성이 높았던 LPG용기판매사업도 물류비와 인건비 등으로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적은 인력과 비용으로 많은 물량의 LPG를 공급할 수 있는 소형저장탱크 설치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앞으로 더 효율적이고 경제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서광산업은 2종 가스시공 면허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LPG시설에 대한 자체 시공을 늘려 나갈 계획이며 오피스텔 건축 및 분양 등을 통해 수익을 높여 투자자나 임직원들의 근무여건을 보다 개선시킬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계승 대표는 “전 임직원들이 근면 성실하게 일하다 보면 LPG판매 및 시공업체인 서광산업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성장 및 발전된 회사를 후세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희망을 갖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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