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후쿠시마 원전을 시찰하며 정부가 총력을 기울여 부흥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아베 신조 총리는 14일 후쿠시마현을 방문해 폐로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인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등을 시찰했다.

아베 총리는 시찰 후 “정부가 하나가 돼 후쿠시마 동북 부흥을 이루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정부가 총력을 기울여 부흥에 임하는 결의를 보여줄 것이며 부흥이 진행되고 있는 후쿠시마의 모습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내년 3월 도쿄 올림픽 성화 봉송이 후쿠시마현을 출발할 때 입회하겠다는 의향을 표명했다.

아베 총리의 후쿠시마 제1원전 시찰은 2013년 9월 이후 약 5년 반만에 진행된 것이다. 특히 이전에는 방호복을 입고 시찰을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방호복없이 시찰하면서 방사능의 영향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폐로를 위한 작업은 앞으로가 고비”라며 “앞으로도 국가가 전면에 서서 노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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