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ABB는 일본 내 포르쉐 전기차 전용 고용량 충전기 개발을 위해 포르쉐 재팬과 협력을 체결했다.

포르쉐 재팬은 조건에 따라 전국의 포르쉐 센터와 공공 시설에 ABB 고출력 충전기를 설치하고 전기차용 급속 충전기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e모빌리티의 폭넓은 적용을 위한 일본의 노력이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ABB와 포르쉐 재팬은 150kW이상의 전력 수준 지원 및 차데모 급속 충전 표준과 호환가능한 차세대 충전기를 함께 개발한다.
 
일본 정부는 오는 2050년까지 신형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차량만 판매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와 다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국가 차원의 노력이다.
 
프랭크 뮬런(Frank Meurlon) ABB EV 충전 기반 글로벌사업 책임자는 “포르쉐의 강점인 고성능이 결합된 ABB 전기차 충전에 대한 전문지식은 지속가능한 이동성을 혁신하기 위한 성공 공식”이라며 “일본의 야심찬 무배출시스템(Zero Emission) 약속 이행을 위한 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시메기 도시유키 포르쉐 재팬 사장은 “ABB와의 협력관계로 세계 최고의 고성능 충전 네트워크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빠른 충전 인프라 구축은 포르쉐 EV 프로젝트의 큰 진전이며 전기차 소유자에게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ABB는 73개 국가에 1만500대 이상 DC 급속 충전기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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