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6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하락한 가운데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은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65달러 상승한 64.05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54달러 상승한 71.72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11달러 하락한 70.21달러에 마감됐다.
16일 국제유가는 리비아 정정불안 심화 및 이란 원유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러시아의 증산 가능성 상승 및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동부 군벌 LNA를 이끄는 Khalifa Haftar 장군이 Fayezal-Serraj 총리 등 서부 트리폴리 정부 고위 관료들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하면서 리비아 정정불안이 심화됐다.
LNA는 체포영장 발부로 인해 곧 서부 트리폴리 정부 내에서 분열이 발생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으나 트리폴리 정부는 이를 바로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4월 중순 현재까지의 이란 원유 수출은 100만배럴을 하회하면서 3월 추정치인 110만배럴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또한 2019년 최저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 Gazprom사의 자회사인 Gazprom Neft사의 Vadim Yakovlev 부대표는 OPEC과 비OPEC 국가들의 감산 협력이 올해 6월 종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가 전일대비 0.11% 상승한 97.0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