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오일허브 상반기 추진(?)…LNG저장시설 구축 
동북아오일허브 상반기 추진(?)…LNG저장시설 구축 
  • 조대인 기자
  • 승인 20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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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경유‧등유 및 LNG 등 총 283만배럴 저장 
보팍 대신 SK가스 등 새로운 주주단 구성 추진중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동북아오일허브 1단계 사업인 울산 북항지구에 126만배럴, 즉 9만톤 규모의 LNG저장시설 구축이 추진된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세계 4대 오일허브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동북아 에너지 및 금융 중심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이후 울산 동북아오일허브 사업 추진 방향 및 비전을 수차례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014년 1월 동북아오일허브 울산북항사업 합작법인인 코리아오일터미널(주) 설립식을 가졌고 2017년까지 6,222억원을 투입해 총 990만배럴 규모의 상업용 석유저장 터미널을 건설해 원유와 석유제품 등 물류시설을 갖추고자 했었다. 

특히 울산항만공사(UPA)는 북항과 남항지구로 구분해 우선 1단계 사업구간인 북항지구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수차례 사업계획을 변경, LNG전용부두를 구축키로 결정하고 30만2,000여㎥ 규모 부지매립과 부두건설 등 하역시설을 지난 2017년 6월 건설을 완료했다. 

6만 DWT급 3개선석, 3만과 1만 DWT급 선석 각 1개가 구축됐지만 울산북항 상부시설에 대한 사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온 석유공사는 SK가스의 LPG+LNG겸용 가스복합발전시설 구축 및 활용 방안에 관한 협의가 진행되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석유공사의 관계자에 따르면 “주주간 협약을 통해 SK가스와 협상이 진행중”이라며 “설계 및 사업 진행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겠지만 126만배럴의 LNG저장시설 2기가 구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4만5,000톤(10만㎘)급 LNG저장시설 2기의 건설이 예정된 것으로 휘발유와 경유, 등유 등 석유제품 157만배럴 규모의 저장시설도 함께 구축되지만 원유 저장시설은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석유공사와 S-OIL 등 주주단에서는 SK가스와 모든 필요한 승인 및 최종 투자 결정을 전제로 계약의 협상과 시행이 좌우되는 내용의 기본합의서, 즉 HOA(Heads Of Agrement, 계약체결조건 의향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가스는 울산 남구 부곡동 용현지구에 조성될 산업단지에 970MW규모의 LPG+LNG겸용 복합발전소 건설에 대한 인가를 지난 1월25일 전기위원회로부터 받아 개발행위에 대한 지자체 협의와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앞으로 밟아야 한다. 

SK가스는 당초 설립됐던 당진에코파워를 통해 동서발전과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었지만 미세먼지로 사업 추진이 어려워지면서 동서발전은 충북 음성에, SK가스는 울산에 각각 가스복합발전소 건설 승인을 진행해 이를 마친 상태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석유공사는 올해 상반기를 전후해 동북아오일허브 북항사업에 대한 주주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은 현재 SK에너지를 비롯해 SK가스, S-OIL 등 액체화물 물동량이 많은 대표적인 지역이지만 LNG전용부두가 없는 상태로 동북아오일허브 사업을 진행할 대상 부지에 LNG저장시설과 접안시설 등이 구축되면 직도입을 통해 LNG를 사용하는 관련기업들에게도 적지 않은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동북아오일허브 지분구조 현황     
지난 2014년 1월 동북아오일허브 울산북항사업 합작법인인 코리아오일터미널(주)를 설립, 한국석유공사 51%, S-OIL 11%의 국내 지분과 세계적 석유 물류 기업인 보팍 그룹(로얄보팍․보팍 아시아) 38%로 지분을 구성할 예정이었지만 보팍그룹이 주주사 참여 의사를 철회하면서 현재 석유공사와 S-OIL 두 곳에 그치고 있다. 

예비 주주인 석유공사와 S-OIL이 초기 자본금만 납입한 상태로 머물고 있는 상태로 SK가스와 그밖의 다른 회사에서 보팍그룹이 참여하지 않은 지분 참여가 추진될 것으로 점쳐진다. 

최대주주인 석유공사는 당시 중국 국영석유회사의 자회사인 시노마트, 울산항만공사, (주)대우인터내셔널 등과 주주 참여 기본합의서를 체결했지만 주주 참여를 확정짓지 못했었다. 

△지연된 오일허브사업 재개 탄력 붙나
당초 추진 일정에 비해 늦어진 동북아오일허브 북항과 남항 사업이 속도가 붙을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석유공사는 코리아오일터미널을 출범시켜 2017년까지 총 990만배럴 규모의 상업용 저장터미널을 건설하고 2단계로 남항사업을 2020년까지 총 1,850만배럴 규모의 상업용 저장시설을 갖출 계획이었다. 

하지만 저장탱크터미널 건설을 위한 항만 하부 매립 공사와 달리 상부 저장터미널 건설을 통해 동북아오일허브 북항 사업은 아직도 첫 삽도 뜨지 못했지만 SK가스 이외에 다른 주주사의 등장(?)에 따라 속도가 붙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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