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관리혁신협의회에서 온라인메타순환평가 성과가 발표되고 있다.
연구관리혁신협의회에서 온라인메타순환평가 성과가 발표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임춘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 원장이 17일 제2차 연구관리혁신협의회 기관장 회의에서 전담기관 최초로 적용한 ‘온라인 메타순환평가’ 성과를 발표했다. 에기평은 4월 초에 진행된 ‘개념평가’에 온라인메타순환평가를 도입했다.

온라인 메타순환평가는 평가위원이 과제제안서를 평가한 내용을 책임평가위원이 평가하고 책임평가위원이 공정하게 평가를 주관했는지를 에기평이 평가한다. 마지막으로 과제 제안자가 에기평을 평가한다. 제안자-평가위원-책임평가위원-전담기관-제안자간 4단계 순환평가로 평등한 평가시스템이다.

과제평가를 온라인으로 진행함으로써 우수전문가 참여율이 2배, 과제당 검토시간도 5배 이상 증가했으며 피평가에게 3일간의 답변 시간도 부여해 전문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평가위원과 에기평에 대한 순환평가도 이뤄져 피평가자 만족도가 85점에 달하고 이의신청도 절반 이하로 줄었다.

또한 온라인평가를 적용하면서 대면평가 시 지출됐던 장소임차비, 회의비, 복사비 등의 비용이 41% 가량 줄었다. 평가위원 섭외 시간 감소, 회의장 준비와 인쇄 불필요 등으로 업무효율도 약 20% 개선됐다. 

임춘택 에기평 원장은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만큼 에기평에서 관리하는 모든 과제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며 “개선 의견을 반영해 전산시스템과 규정을 보완하고 평가 외에도 기획과정 등 에기평에서 이뤄지는 회의에도 확대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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