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타슈켄트에서 진행된 한국에너지공단-우즈벡 유아교육부간 MOU 체결식에서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우)과 아그리피나 우즈벡 유아교육부 장관(좌)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즈벡 타슈켄트에서 진행된 한국에너지공단-우즈벡 유아교육부간 MOU 체결식에서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우)과 아그리피나 우즈벡 유아교육부 장관(좌)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지난 1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우즈벡 유아교육부(Ministry of Preschool Education)와 유치원건물 현대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건물에너지부문 에너지효율향상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즈벡 정부는 2021년까지 유아교육시스템 개선 및 시설 현대화를 추진할 예정으로 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건물 에너지효율 향상 컨설팅, 유치원건물 1~2개소 개보수 지원 등을 하며 유치원건물 에너지효율 표준모델을 발굴한다. 또한 국내기업이 유치원시설 후속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아교육부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 아그리피나 우즈벡 유아교육부 장관은 한국의 유치원시스템 및 시설 벤치마킹을 통해 자국의 유치원 현대화를 추진할 계획으로 한국의 에너지효율분야 전문기관인 에너지공단과의 협력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에너지공단의 지속적인 도움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특히 에너지공단은 이날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우즈벡 에너지부(Ministry of Energy of Uzbekistan)와 노후발전소 효율화 플랫폼사업에 관한 고위급 면담을 개최했다.

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우즈벡 정부는 노후화된 발전소를 현대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기존발전소를 신규 가스발전소로 대체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공단은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신규 발전소건설에 앞서 기존 노후발전소의 효율개선을 통해 에너지절약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우즈벡 노후발전소의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플랫폼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SK건설, 한전KPS 등과 함께 우즈벡 장관과의 면담자리에 참석해 협력을 약속했다.

SK건설과 한전KPS의 관계자는 이번 면담이 우즈벡 노후발전소 에너지효율화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획득 및 네트워크 구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동남아시아 등 해외 노후발전소 에너지효율화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단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에너지공단의 에너지효율분야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즈벡 유치원건물 및 노후발전소 현대화 프로젝트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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