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한국스마트그리드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제3회 스마트그리드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는 18일 제3회 스마트그리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삼정KPMG의 북한 경제전문가를 초청해 앞으로 일어날 북한과의 협력과 북한 진출에 대한 전문가 식견을 공유하고 관련기업들의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과 유병언 비츠로테크 부회장, 정난권 남전사  대표, 배성환 KEPCO에너지솔루션 대표 등을 비롯한 스마트그리드산업계 인사들과 송양회 전기산업진흥회 부회장 및 이금정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PD 등 유관기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제3회 스마트그리드 포럼에서는 삼정KPMG의 대북비즈니스지원센터장 김광석 전무가 ‘북한 비즈니스 진출 전략’에 대해서 강연하고 Deal Advisory Ⅵ의 김효진 상무가 ‘북한 경제성장의 기반, 에너지산업’에 대해 강연해 향후 남북관계 개선을 통한 북한 진출에 관심이 있는 여러 기업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공유했다.

스마트그리드협회의 관계자는 “앞으로의 남북경협에 있어 에너지는 핵심 분야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며 “스마트그리드는 미래형 에너지산업으로 우리 기업의 북한 에너지분야 진출을 위해서는 스마트그리드가 필수적으로 포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북한의 에너지 사정을 고려해 볼 때 많은 비용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 중앙집중형 전력 인프라 구축보다는 분산자원을 이용한 마이크로그리드를 북한 전역에 구축하는 것이 오히려 경제적이고 효율적일 수 있다”라며 “북한 전역에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고 이를 연결한 국가 단위 스마트그리드를 형성하는 것이 앞으로 남북 에너지산업 교류에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개최돼 제3회를 맞이하는 스마트그리드협회의 포럼 개최는 앞으로도 매 분기마다 시행될 계획이며 회원사들의 경영에 도움이 되고 우리나라 스마트그리드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주제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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