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TAC사업, 新성장동력 가능성 제시
경동나비엔 TAC사업, 新성장동력 가능성 제시
  • 홍시현 기자
  • 승인 2019.0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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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청정환기시스템 출시 예정
건설사와 협업 실제 주거환경 도입 시작
경동나비엔 청정환기 제품 이미지(좌)와 청정환기시스템이 적용된 집안의 공기관리 모습.
경동나비엔 청정환기 제품 이미지(좌)와 청정환기시스템이 적용된 집안의 공기관리 모습.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경동나비엔이 10여년간 공을 들인 실내공기질 종합관리솔루션, TAC(Total Air Care)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경동나비엔은 첫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중 청정환기시스템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기존의 환기시스템과 공기청정기의 장점을 통합한 기기다. 미세먼지 등 외부의 오염된 공기는  강력한 필터시스템을 통해 깨끗하게 걸러서 실내로 유입된다. 실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는 청정기능으로 정화하며 내부의 오염된 공기는 환기를 통해 밖으로 내보낸다. 또한 제품 내 열교환기가 장착돼 있어 겨울철 환기로 인한 에너지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실내공기질을 항상 깨끗하게 관리해 준다. 

경동나비엔의 TAC사업은 2006년 경동보일러가 ‘에너지(Energy)와 환경(Environment)의 길잡이(Navigator)’라는 뜻의 합성어인 ‘나비엔’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진행한 연구 개발 노력의 결실 중 하나이다. 당시 경동나비엔은 글로벌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와 보일러사업에 국한된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계에 직면했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사업영역을 실내환경 전반으로 확대하고자 환기시스템을 새롭게 론칭하게 됐다.

하지만 국가대표 보일러라는 타이틀을 얻을 정도로 성공적이었던 글로벌시장 진출과는 달리 승승장구한 보일러사업에 묻혀 환기사업은 다소 지지부진했다. 고층 건물의 증가와 이로 인한 기밀성 강화가 실내 환기장치의 필요성 확대 계기가 됐지만 소비자 관심이 높지 않은 제품 특성상 저가 중심으로 경쟁구조가 형성되며 관련 시장이 정체됐기 때문이었다.

경동나비엔은 환기사업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기술로 판단해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섰다. 과거 콘덴싱보일러가 그러했던 것처럼 심화되는 대기환경 오염 속에서 실내공기질 관리기술이  반드시 필요하고 동시에 버려지는 에너지까지 회수함으로써 에너지낭비를 줄일 수 있는 환기 제품이 해답이라는 신념을 유지해 왔다. 

경동나비엔이 마련한 돌파구는 오랫동안 가장 잘 하는 열 활용 기술을 확장하는 것이었다. 30년이 넘은 콘덴싱기술과 수출 1위 기업으로 축적해 온 기술을 토대로 실내공기를 관리하는 대안 모색에 나섰던 것이다. 이에 열을 활용해 공기 중의 습도를 조절하고 냉난방도 할 수 있어 실내 온도, 습도까지 조절이 가능한 동시에 청정환기를 통해 실내공기질의 관리까지 가능한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 개발을 시작했다. 공기질 관리를 종합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며 독자적인 기술로 이를 구현하려는 시도였다.

이에 경동나비엔은 2012년부터 3년간 KIST와 함께 열을 사용한 냉방기술인 제습냉방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며 2014년부터는 국책과제도 진행해 열을 활용한 습도조절 노하우를 축적했다. 또한 온도제어를 포함해 습도, 공기의 청정도까지 관리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 제품인 TAC 솔루션 개발을 시작해 2015년부터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 실증테스트도 진행했다.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토대로 경동나비엔은 심화되는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에 대응하고자 환기시스템의 일신에도 나섰다. TAC 솔루션 중 기존에 사업을 진행하던 공기질 관련 분야의 기술만을 선제적으로 제품화해 실내공기질 관리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는 각오였다. 경동나비엔은 2014년부터는 새로운 환기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습도조절 관련 기술과 먼지센서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습도조절과 공기청정, 환기가 동시에 가능한 제품을 출시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올해 출시가 예정된 청정환기시스템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개발된 제품이다. 2018년에는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스타필드 하남과 이마트 은평점에 위치한 일렉트로마트를 통해 소비자에게 첫 선을 보였다. 또한 건설사와의 협업을 통해 신규주택에 청정환기시스템을 적용해 실제 주거환경에도 도입을 시작했다. 기존 주택의 경우도 2006년 이후 지어진 100세대 이상 아파트에는 환기에 필요한 공기통로가 이미 설치돼 있기 때문에 기존에 전열교환기방식의 환기장치를 청정환기시스템으로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바로 깨끗하게 실내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의 관계자는 “올해 출시 예정인 청정환기시스템은 미세먼지나 라돈, 포름알데이드는 물론 이산화탄소 및 일산화탄소 문제까지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한 새롭고 효과적인 기기다”라며 “청정환기시스템을 시작으로 온도제어는 물론 습도, 공기의 청정도 등 실내공기질에 관련된 모든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제어해 소비자 개개인의 기호에 맞춘 최적의 공기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진정한 의미의 TAC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단계적으로 선보이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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