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한국품질재단(이하 KFQ)EVO(Efficiency Valuation Organization)과 지난 12일 업무협약(이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EVO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에너지효율 M&V(Measurement & Verification) 프로토콜인 IPMVP(International Performance Measurement and Verification Protocol)를 출판했으며 에너지효율 M&V의 국제적인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미국 소재 비영리기관이다.

에너지M&V는 에너지절감조치에 따른 에너지절감량을 신뢰할 수 있도록 측정 및 검증을 수행하는 것으로 EU 미국 등을 중심으로 공급자에너지효율향상(EERS: 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 제도, 에너지효율(Energy Efficiency) 프로젝트, 에너지성과계약 등의 에너지절감사업에 제3기관에 의한 M&V 검증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공급자에너지효율향상제도가 20185월 한국전력공사를 시작으로 도입되면서 사업의 성과에 대해 이해관계자가 신뢰할 수 있는 M&V 방법이 논의되고 있다.

KFQ는 에너지 M&V 연구회를 통해 M&V 역량을 확보하고 이를 국내에 전파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왔으며 20194월 에너지M&V검증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것을 선언한 바 있다.

이날 MOU 체결식에서 EVODenis Tanguay 사무총장은 EVO의 에너지효율 M&V 확산 노력에 KFQ가 동참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에너지 M&V의 성과 교류, 연구와 검증 심사원 양성 교육(CMVP: Certified Measurement and Verification Professional) 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윤석운 KFQ 대표는 “EVO의 국제적인 M&V 확산 노력에 감사한다라며 에너지효율 개선이 국제사회가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임을 인식하고 에너지 M&V 교육, 검증, 연구를 포괄하는 에너지 전문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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