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초면 반복되는 것이지만 올해 도시가스사들의 변화와 제2도약의 의지는 여느 해보다도 더욱 강해 보인다. 해를 거듭할 수록 더욱 그러할 것이다.
도시가스사들이 그동안 안정적 성장을 해올 수 있었던 것은 지역독점 공급이라는 산업적 특성, 정부의 LNG 보급 확대 정책에 따른 각종 지원과 함께 도시가스사들의 수요개발 노력 및 활발한 투자가 병행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이제는 도시가스사들이 위기인 동시에 기회를 맞게 됐다. 이 시점에서 제대로 미래전략을 마련하지 않거나 준비를 소홀히 하면 영원히 도태될 수 있고 제대로 준비하면 지속성장 가도를 달릴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미래전략 및 비전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독점공급에서 습관화된 의식의 변화의지를 다시 한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물론 도시가스사들이 다양한 의식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과거보다 차츰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경쟁력으로 인정할 만큼의 수준으로까지 올라오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도시가스사의 제2도약의 관건은 정말 직원들이 스스로 위기의식을 느끼고 회사 전략 및 비전에 따라 얼마나 적극적으로 행동에 옮기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고 본다.
아무리 좋은 기계(미래전략 및 비전)를 갖다놔도 직원이 일하지 않으면 그 기계는 녹슬고 공장(회사)은 문을 닫게 된다. 도시가스사가 올해 업무를 본격 시작하기 전에 ‘생각이 몸을 지배한다’라는 말을 상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