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2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70달러 상승한 65.70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2.07달러 상승한 74.04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29달러 상승한 73.36달러에 마감됐다. 

22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 원유수입 예외적 허용조치(Waiver) 연장 불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 미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사우디 등의 공급대응 가능성이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현지시각으로 22일 미국 정부가 이란산 원유수입 8개국에 예외적으로 180일간(~5월2일) 부여했던 한시적 수입허용조치(Waiver)를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은 1차 Waiver 부여국 중 이란산 원유를 수입한 한국, 중국, 인도, 일본, 터키 5개국에는 Waiver가 재부여 될 것으로 보았다. 

이란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은 미국의 일방적인 Waiver 불허조치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인도는 이번 발표에도 불구하고 1차 Waiver 잔여기간 동안에 미국이 입장을 바꿔 자국에게 Waiver를 재부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익을 얻지 못한다면 다른 OPEC 국가 등도 이용하지 못하도록 봉쇄하겠다고 위협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가 전일대비 0.09% 하락한 97.29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및 베네수엘라 공급차질분을 사우디, UAE 등 OPEC 국가들이 메꿔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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