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4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와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하락한 반면 북해산 브렌트유는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41달러 하락한 65.89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06달러 상승한 74.57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10달러 하락한 73.67달러에 마감됐다.
24일 국제유가(Brent 기준)는 미국과 이란간 갈등 심화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고 미국 원유재고 증가 및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란이 미국의 이란산 원유수입 예외적 허용조치 (Waivers) 재연장 불허에 대한 반발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경고했다.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이 이란의 원유 수출을 금지시킨다면 그에 대한 대가(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예상 보다 크게 증가하며 유가 하락압력, 특히 WTI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약 550만배럴 증가한 4억6,100만배럴로서 로이터의 사전조사 추정치인 130만배럴 증가를 크게 상회했다. 또한 이는 2017년 10월1주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Cushing 지역 원유재고도 전주대비 약 46만배럴 증가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가 전일대비 0.55% 상승한 98.1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