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4월3주 정유사의 공급가격은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높았던 반면 S-OIL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의 4월3주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18.9원 상승한 1,417.1원, 경유는 리터당 7.6원 인상된 1,255.8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최저가 정유사는 S-OIL(대표 오스만 알 감디)로 휘발유가 리터당 14.1원 오른 1,385.4원, 경유는 SK에너지(대표 조경목)이 10.7원 인상한 1,226.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S-OIL의 경유가격은 리터당 0.5원 내린 1,232.7원으로, SK에너지의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36.6원 인상한 1,388.0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3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GS칼텍스(대표 허세홍)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5.3원 인상된 1,389.1원으로, 경유는 리터당 8.8원 인상된 1,233.2원으로 2번째 높은 가격 수준이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4월3주 휘발유 공급가격이 전주대비 26.8원 상승한 1,392.6원, 경유는 7.6원 오른 1,235.0원, 등유는 2.2원 인하된 828.9원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정유사의 공급가격보다 한 주 빨리 가격 조사가 이뤄지는 주유소의 제품별 판매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리터당 17.9원 상승한 1,441.0원, 경유는 12.7원 오른 1,328.9원, 등유는 3.2원 상승한 961.2원으로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표별 석유제품 판매가격은 알뜰주유소가 가장 저렴했던 반면 SK에너지 상표 주유소가 가장 비쌌던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주유소 상표 주유소는 휘발유가 1,409.7원, 경유는 1,300.0원으로 가장 낮았던 반면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휘발유가 1,454.7원, 경유는 1,342.2원을 기록해 알뜰주유소에 비해 휘발유는 45원, 경유는 42.2원 비쌌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대비 리터당 17.8원 상승한 1,537.8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6.8원 높았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경남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18.1원 오른 1,419.8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에 비해 118.0원 낮았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 원유수입 예외적 허용조치(waivers) 재연장 불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 등의 영향으로 상승함에 따라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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