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9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와 북해산 브렌트유가 각각 하락한 가운데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20달러 상승한 63.50달러에 마감한 반면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11달러 하락한 72.04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36달러 하락한 71.09달러에 마감됐다. 

29일 브렌트유 기준 국제유가는 미 트럼프 대통령의 유가인하 압력 영향 지속,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미국과 이란간 갈등 지속, 미 소비지출 지표 양호 및 미 달러 약세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26일 미 트럼프 대통령은 OPEC에 전화해 유가를 낮출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고 이 요인이 유가에 지속적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기준 Brent 선물 등에 대한 헤지펀드 등의 순매수 포지션 수가 전주대비 1만6,401 계약이 늘어난 39만6,266 계약을 기록하는 등 과매수 조짐을 보이자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러시아 부총리는 Urals 원유 오염으로 Druzhba 송유관 가동이 중단된 지 5일만인 4월29일 Urals 유가 벨라루스 국경지역에 도착했다고 발언했다. 

이란 석유부 차관은 미국의 제재가 석유시장 안정성에 위협을 가하고 있으며 타국들이 자국의 석유를 대체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고 SHANA 통신이 밝혔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3월 개인소비지출이 전월대비 0.9% 증가하며 시장전망치 0.7%를 상회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5% 하락한 97.8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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