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싱가포르 노동절 휴일로 거래정보가 없었던 가운데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하락한 반면 북해산 브렌트유는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31달러 하락한 63.60달러에 마감했지만 북해산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12달러 상승한 72.1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싱가포르 노동절 휴일로 거래정보가 없었다.

1일 북해산 브렌트유 기준 국제유가는 사우디 등의 감산 준수 및 하반기 연장 기대 발언, 베네수엘라 정정불안 지속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미국의 원유재고 급증, 미 달러 강세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이란산 원유수입 예외적 허용조치(Waiver)의 종료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생산쿼터를 준수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5월에도 생산쿼터인 1,030만배럴을 하회한 1,000만배럴 미만을 생산하고 원유수출도 700만배럴보다 적게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만 에너지부 장관과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감산이 하반기까지 연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베네수엘라에서 현 대통령인 마두로에 대한 퇴진 요구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군사적 옵션도 채택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인 EIA에서는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990만배럴 증가한 4억7,100만배럴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로이터 사전 조사 추정치인 150만배럴 증가를 크게 상회했다.

미국의 원유생산은 전주대비 10만배럴 증가한 1,230만배럴, 정제가동률은 전주대비 0.9%p 하락한 89.2%으로 원유재고 증가를 견인하게 됐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1% 상승한 97.6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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