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큐플랫을 활용해 설치된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큐플랫을 활용해 설치된 한화큐셀 태양광모듈.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한화큐셀(대표 김희철)이 이탈리아에 대규모 태양광모듈과 설치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해 유럽 태양광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한화큐셀은 최근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21개 대형마트에 태양광모듈 큐플러스(Q.PLUS) 2.529MW를 상업용 설치 솔루션인 큐플랫(Q.FLAT)과 함께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큐플러스는 한화큐셀이 전세계 최초로 대량 양산에 성공한 다결정 고효율 모듈로 제품출시 당시 제조 혁신성을 인정받아 솔라인더스트리어워드(Solar Industry Award 2015)에서 모듈제조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 공급한 큐플랫은 편평한 지붕에 제품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설치할 수 있는 상업용 솔루션으로 지난해 영국 태양광 매체 ‘Solar+Power Management Magazine’이 태양광 제조 전과정을 평가해 시상하는 ‘Solar+Power Award 2018’를 수상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탈리아는 2017년 석탄발전을 단계적으로 퇴출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태양광시장이 주택 및 상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의 경제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전력판매가 아닌 자가소비시장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화큐셀은 이같은 이탈리아 태양광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우수한 성능과 품질을 갖춘 고효율 프리미엄 모듈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는 “대형마트 지붕과 같은 도심 유휴부지에 분산형 발전소를 지을 수 있는 것이 태양광의 장점”이라며 “한화큐셀은 단순 모듈 판매뿐 아니라 유럽시장에 특화된 주택용과 상업용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은 지난해 독일 태양광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주요 태양광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 일본, 한국 등 주요 태양광모듈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EuPD 리서치가 선정하는 ‘태양광모듈 톱 브랜드’에 유럽에서 6년 연속, 호주에서 4년 연속 선정되는 등 글로벌 태양광시장에서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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