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고압가스와 LPG용기, 소형저장탱크 등을 생산하는 윈테크(대표 임영자)가 도넛(환형) LPG자동차 용기의 본격적인 생산을 앞두고 있다.

윈테크(주)는 54리터 용량, 외경630mm, 높이220mm의 환형 LPG용기를 개발해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설계단계 검사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택시를 비롯해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일부 계층과 사업용으로만 허용돼 왔던 LPG연료사용이 지난 3월26일 전면 폐지됨에 따라 다양한 LPG자동차 모델 출시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유청 윈테크 부사장은 “약 1여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설계검사에 합격함에 따라 생산단계 검사를 거쳐 앞으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LPG차량의 예비타이어 공간에 장착돼 트렁크 공간을 넓어지는 장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윈테크는 월 1,000여개의 도넛(환형) LPG용기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쌍용자동차에 납품돼 티볼리 LPG모델에 장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LPG연료사용제한이 전면 폐지된 이후 기존 휘발유나 경유차의 LPG엔진 개조시에도 윈테크에서 생산된 LPG용기가 납품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LPG차량용 용기 개발을 시작으로 윈테크는 향후 보다 큰 용량의 환형 용기를 추가 개발하는 한편 1톤 트럭, 어린이 통학차량 등에 장착될 수 있는 용기 개발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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