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9일 국제유가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하락한 가운데 북해산 브렌트유, 중동산 두바이유는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42달러 하락한 61.70달러에 마감된 가운데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0.02달러 상승한 70.39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19달러 하락한 69.09달러에 마감됐다.

9일 브렌트 기준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고조, 미 원유재고 예상 외 감소 여파, 지정학적 불안요인 지속,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시진핑 주석으로부터‘아름다운 친서(Beautiful Letter)’를 받았다고 언급하며 이번 주 합의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장중 유가는 미-중 무역협상 결렬에 대한 우려로 하락하고 있었으나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영향으로 반등했다.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전주대비 396만배럴 감소했다는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의 발표도 유가 강세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 사전 조사 추정치는 120만배럴 증가이다.

베네수엘라 정정 불안 심화, 미국의 대 이란제재 강화, 리비아 내전 악화 등 지정학적 불안요인이 지속되고 있는 것도 유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6% 하락한 97.3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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