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0일 국제유가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하락한 가운데 북해산 브렌트유, 중동산 두바이유는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04달러 하락한 61.66달러에 마감한 반면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23달러 상승한 70.62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01달러 상승한 70.10달러에 마감됐다.

10일 브렌트유 기준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지속 가능성, 미국의 원유수요 증가 예상, 중국의 5월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 미 달러화 약세, 미 원유 시추기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지난 5월9~10일까지 워싱턴에서 진행된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의 종료 후 미 트럼프 대통령이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앞으로 협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걸프만 및 중서부 지역 정유사들의 유지보수 종료 및 드라이빙시즌을 앞두고 미국의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서 형성됐다.

중국의 국영석유기업(CNPC, SINOPEC)이 미국의 이란산 원유수입의 예외적 허용조치(Waiver) 종료 이후 5월 이란산 석유의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4% 하락한 97.33을 기록했다.

10일 기준 미 원유 시추기 수가 지난주보다 2기 감소한 805기를 기록했다고 Baker Hughes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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