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창수 기자] 린데PLC가 사모펀드 IMM 프라이빗에퀴티(IMM PE)에 린데코리아의 매각을 완료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또한 IMM PE는 사명을 에어퍼스트(AirFirst)로 변경했으며 지난 1일자로 신임대표 겸 부회장에 이수연 前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대표가 취임했다.

지난 2016년 산업가스분야 세계 2위 기업 린데는 3위인 미국 프렉스에어를 인수·합병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0월 린데코리아에 "국내 특수가스 시장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라며 "두 회사(린데·프렉스에어)의 관련 국내 자산 중 하나를 매각하는 시정 조치를 부과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공정위 시정조치 이후 6개월 내에 국내 자산을 매각해야 했던 린데는 도이치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그간 린데코리아 매각 작업을 벌여왔다.

이에 지난 3월8일 린데는 IMM PE와 린데코리아의 자산 매매계약을 맺었으며 4월30일 매매대금 완납을 통해 자산매각을 완료했다.

매각된 자산은 기흥, 서산, 포항의 산소 및 질소 온사이트 및 벌크 생산공장 등으로 알려졌다.

린데 측의 발표에 따르면 총 매각대금은 약 12억달러에 달한다.

린데 관계자는 “인수·합병에 따른 세부적인 마무리 절차가 아직 남아있으며 조만간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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