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1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1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전기자동차의 다보스포럼과 B2B(기업간 거래) 올림픽을 지향하는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지난 1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전기차 혁신을 향해 질주하라(Drive EVolution)'를 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사)국제전기차엑스포(이사장 김대환)가 주최, 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김대환·야코브 사마쉬 뉴욕 주립대 부총장·문국현 NPI CEO)가 주관했다.

이번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2개 컨퍼런스에 58개 세션이 진행됐다. 이중 세계전기차협의회(GEAN)·중국 전기차 100인회(ChinaEV100)·일본전기차보급협회(APEV)가 공동 주최한 한·중·일 EV포럼, 블록체인과 전기차 정책 포럼, 한반도 전기차 정책포럼은 올해 처음 개최됐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도 올해 처음 국제전기·자율주행차 투자유치포럼을 통해 한국 투자 의향을 밝힌 외국기업과 일대일 전담관을 지정하고 투자가 조기에 현실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섰다. 세계전기차협의회는 제4차 정기총회에서 향후 남북 에너지 교류를 위한 평양 국제전기차엑스포 개최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친환경 이동수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모빌리티 업체들이 전시분야에 대거 참여한 것도 이번 국제전기차엑스포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특히 KT는 5G 기반 네트워크가 구축된 도내 평화로 일부구간에서 5G 자율버스 운행을 성공적으로 시연해 냈다. 시연은 미국 자동차기술학회(SAE)의 자율주행기술 발전 6단계 중 자율주행 레벨3에 해당하는 조건부 자율주행 기술수준으로 일반차량들이 통제되지 않은 환경에서 대형버스로 자율주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수도권에서 열리는 일반 관람객 위주의 엑스포와 달리 전시와 전문 글로벌 컨퍼런스, B2B 비즈니스 비중 확대, 전기차·자율주행자 시승·시연 등 멀티형 엑스포, 세계전기차협의회 등 국제기구와 공조해 51개국이 참여한 전기차 글로벌 전문 엑스포, B2B 올림픽”이라며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고 궁극적으로는 전기차 다보스 포럼을 지향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직위에서는 7회 엑스포는 오는 2020년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개최하며 세계전기차협의회 5차 총회도 7회 엑스포 기간 중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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