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안전보건공단 경영이사(좌)와 김영춘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철우 안전보건공단 경영이사(좌)와 김영춘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과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은 안전경영활동이 우수한 중소 제조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안전경영활동 우수기업 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기업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이철우 안전보건공단 경영이사는 김영춘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안전보건공단은 그동안 중소기업의 안전경영활동을 돕기 위해 클린사업장 조성 및 산재예방시설 융자와 같은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반면 이들 사업은 산재예방을 위한 각종 제품 및 안전시설 확보 등의 용도로만 활용이 가능한 한계가 있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안전경영활동 우수기업에 보증비율 우대와 보증수수료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안전경영활동 우수기업은 △KOSHA18001 인증사업장 △위험성평가 인정사업장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 참여사업장 △기술능력 및 생산체계 심사 적합사업장 △안전 신기술 스타트업 공모전 수상기업 등 5개의 산재예방사업에 참여해 안전경영활동 추진 노력을 인정받은 중소기업이다.

기술보증기금은 이들 기업이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는 경우 최초 3년 간 보증비율을 100%로 적용하고 보증 수수료를 0.2%p 감면하는 등 혜택을 제공한다. 이러한 혜택은 실질적인 금리 인하 효과를 발생시켜 기업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중소기업의 안전경영활동을 촉진시키고 성장을 돕는 지름길이 돼 공공기관이 선도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의 모범이 되길 바란다”라며 “안전보건공단은 안전이 권리로 보장받는 일터를 조성해 누구나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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