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민전자, 3공장 완공···국내 최고 PE융착기기업 ‘재입증’
세민전자, 3공장 완공···국내 최고 PE융착기기업 ‘재입증’
  • 조재강 기자
  • 승인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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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1, 2공장 이어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모두 갖춰
향후 3D 프린팅기술 도입으로 업계 판도 변화 예고
나란히 늘어선 세민전자산업의 3공장, 1공장, 2공장(좌부터) 모습.
나란히 늘어선 세민전자산업의 3공장, 1공장, 2공장(좌부터) 모습.

[투데이에너지 조재강 기자] 국내 최대 PE융착기제조전문업체이자 업계 1위인 세민전자산업(대표 이남훈)이 최근 3공장 완공으로 다시 한 번 업계 역사를 새롭게 썼다.

세민전자에 따르면 5월 초 3공장을 완공하고 준공허가만 남겨놓은 상황이다. 세민전자의 3공장은 본사 및 1공장과 2공장의 유휴부지 약 2,000m²에 연면적 약 495m² 규모로 건설됐다.

3공장의 완공으로 세민전자는 상시 국내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생산능력 확보가 가능해졌다.

세민전자는 기존 1공장, 2공장 그리고 3공장이 동시에 운영될 경우 작업의 능률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본사 및 1공장의 경우 기존 조립라인외 고객서비스를 맡는다. 최신 머시닝센터(MCT) 장비 3기를 갖춘 2공장은 부품 생산 등이 주 역할이다. 이번에 완공된 3공장은 콘트롤러 생산을 맡는다. 

이남훈 세민전자 대표는 “3공장의 완공으로 중소형은 물론 대형 PE융착기 완성품 그리고 관련 부품 제조를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라며 “시장의 수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에 따라 시행했다”고 말했다.

이는 단기의 성과에 급급하기보다는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세민전자의 경영방침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완공한 3공장 전경.
최근 완공한 3공장 전경.

다만 2017년 2공장에 이어 이번 3공장 완공은 국내 PE융착기시장에 비해 지나친 투자로 비춰질 수도 있다.

이에 세민전자는 과감한 투자없이 미래의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대처하기 어렵다고 강조한다. 이남훈 대표는 “국내 최고라는 자부심이 있지만 안주하다 보면 세계 흐름에 뒤처질 수 있어 오히려 자만심은 독이 될 수 있다”라며 “최고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시설투자 등의 노력이 따르지 않으면 안된다”고 투자의 배경을 설명했다.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그에 맞는 소프트웨어, 첨단 기술도 필요하다. 세민전자는 국내 1위의 PE융착기제조기업답게 새로운 시도를 모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길을 가려고 한다. 3D 프린터를 접목한 PE융착기제조가 그렇다.

3D 프린팅기술이라면 항공우주, 자동차, 의학 등 최첨단으로 불리는 분야에서 일부 사용되고 있다. 아직 배관, 밸브 등 국내 에너지 기자재 분야에서 3D 프린팅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사례가 드물다.

규모가 큰 업체도 사정상 쉽지 않은데도 세민전자는 3D 프린팅기술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환경과 기술자 능력 등을 두루 갖춰야만 할 수 있다. 무조건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닌 도전인 셈이다.

하지만 세민전자는 이 기술로 다시 한 번 최신 제품으로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자부한다. 이미 관련 노하우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3D 프린터의 도입은 자사가 이미 갖고 있는 경험에 기반을 두고 있다. 부품 등을 생산하기 위한 10년이 넘게 축적된 설계기술 노하우 등은 3D 프린팅기술과 연관성이 있다”라며 “부품의 완성도와 향후 경제성 등을 충분히 고려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3D 프린터 1대당 도입 가격만 대략 2∼3억원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보급용 제품과는 현저하다. 여기에 2공장의 MCT를 추가로 갖추는 계획도 갖고 있다. 2공장의 경우 이미 1대당 가격이 1억원대에 달하는 MCT가 3기나 있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이다.

단순한 공장 확대가 아니라 최신 장비 등도 지속적으로 갖춰 내실을 다지려는 세민전자의 뜻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세민전자산업의 PE융착기.
세민전자산업의 PE융착기.

또 이런 투자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6년 중국 최대가스에너지전문기업의 하나인 ENN에 융착기 80대를 납품한 경험을 시작으로 중국시장 개척에 적극적이다.

중국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가스 배관 건설, 특히 PE배관의 수요가 무궁무진한 나라로 손꼽힌다. PE배관을 융착하는 PE융착기의 수요도 꾸준할 것으로 세민전자는 예상하고 있다.

세민전자는 중국시장을 놓치지 않기 위해 올해도 지난해처럼 오는 10월30∼11월1일까지 중국 남경에서 열리는 ‘Gas & Heating Cnina 2019’에 참가해 자사의 최신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세민전자의 자동 PE버트융착기는 △기존 수동식 융착기 그대로 사용 가능 △조작 용이 △작업장의 외부온도변화에 따라 히타온도 및 융착조건 자동 변화 △압력, 온도의 상승 하강 표시방식이 디지털과 아날로그 동시 표시 구현 △압착압력이 시간비례방식으로 압착시 충격을 최소화해 압착부위의 안전성 극대화 등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대표는 “중국의 시장에서 세민전자의 제품도 소개하고 또한 관련 시장의 기술력을 파악하는 좋은 자리여서 참가하고 있다”라며 “국내에서는 중국과 같은 가스전문 전시회가 아직 없어 아쉽다. 대신 부산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처럼 규모가 큰 곳에 관련 기자재업체가 많이 참여해 관련 동향을 자주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의 영역을 넓히고 있는 세민전자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국산 PE융착기제조기업의 위상을 넘어 세계에서의 활력도 기대된다.

MCT를 이용해 제품생산이 한창인 2공장.
MCT를 이용해 제품생산이 한창인 2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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