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5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24달러 상승한 62.0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0.53달러 상승한 71.77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76달러 상승한 70.46달러에 마감됐다.

15일 국제유가는 중동지역 긴장 고조, 미 휘발유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지만 미 원유 재고 증가, IEA의 올해 세계석유수요 증분 하향 조정 및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12일 UAE 영해 인근에서 발생한 사보타주와 14일 사우디 송유관 가압소(pumping station) 피격 등 중동지역 긴장감 고조 영향이 지속됐다.

이에 따라 15일 미국은 이란이 지원하는 이라크 내 무장세력에 의한 자국에 대한 위협이 고조됐다고 평가해 이라크 주재 비필수 대사관 직원에 대해 철수 명령을 내렸다.

미국은 선박 사보타주 배후에 대한 초기평가에서 예멘 후티반군과 이라크 시아파 등 이란의 대리세력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2주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112만3,000배럴 감소하며 당초 전망치인 29만9,000배럴 감소 전망보다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여름 드라이빙시즌 수요 증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에서 밝혔다.

반면 5월2주 미 원유 재고는 당초 80만배럴 감소 전망치와 달리 전주대비 543만1,000배럴 증가한 4억7,200만배럴을 기록했다.

IEA는 5월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석유수요 증분을 전월 전망치 139만배럴에서 130만배럴로 9만배럴 하향 조정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4% 상승한 97.5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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