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설계 안전성 검토 기술자문위원회 개최 모습.
한국가스공사 설계 안전성 검토 기술자문위원회 개최 모습.

[투데이에너지 조재강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김영두)는 지난 15일 대구 본사에서 천연가스 미공급지역 보급사업 3개 건설공사 구간(홍성~청양, 고령~합천, 함양~산청)에 대한 ‘설계 안전성 검토 기술자문위원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가스공사를 비롯해 설계용역사, 대구·경북지역 대학 교수진으로 구성된 외부 기술자문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설계 안전성 검토(Design For Safety, DFS)’는 발주처가 건설공사 기획단계부터 준공까지 안전관리를 주도하는 설계기법이다. 가스공사는 본 제도를 지난해 선도적으로 도입해 안전관리 우수기관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번 기술자문위원회 개최에 앞서 3개 건설공사에 대한 특수구간(하천 횡단 등) 7개소를 선정하고 학계 전문가와 합동 현장실사를 수행해 위험요소 분석 및 대안 도출에 주력했다.

특히 설계적 관점뿐만 아니라 구간별 현장 특성, 근로자·인근 주민 안전 및 인권,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설계 안전성 검토를 통해 위험요소를 원천 차단하고 시공 안전성을 제고하는 데 역점을 뒀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7월 처음으로 설계 안전성 검토에 착수한 이후 약 10개월 만에 이날 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한 검토 보고서를 확정했으며 다음달 시공사에 배부할 예정이다.

가스공사의 관계자는 “앞으로 모든 건설공사 관계자가 안전관리 주체로서 설계단계부터 위험 사전 제거 및 안전 노하우 확보에 힘써 선진 건설문화를 조성하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 4월 고용노동부 주관 ‘2018년도 공공기관 발주공사 산업재해율 평가’에서 대규모 발주공사를 시행하는 국내 22개 공공기관 중 최우수 수준인 0.09%(공공기관 평균 0.53%)를 기록해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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