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노우상 동두천드림파워 노동조합 위원장
[인터뷰] 노우상 동두천드림파워 노동조합 위원장
  • 김병욱 기자
  • 승인 2019.0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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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정상화에 매진할 터”
노사 협업해 안정적 전력공급 ‘앞장’
전력거래 제도 구조적인 문제 개선 필요
노우상  동두천드림파워 노동조합 위원장.
노우상 동두천드림파워 노동조합 위원장.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동두천드림파워 노동조합은 조합원들과 소통·공감을 통해 노사간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노동조합이다. 특히 투쟁과 파업이 아닌 노사관계 신뢰회복에 앞장서며 노사 모두가 만족하는 회사로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에 노우상 동두천드림파워 노동조합 위원장을 만나 복지 문제, LNG발전소 역할, 특화된 노조의 사업 등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항은 무엇인가

지난 2017년 2대 노동조합 위원장으로 당선된 후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부단한 노력과 함께 정부의 노사파트너십프로그램 운영비용을 2년 연속 지원받아 노사간 신뢰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2018년에는 8월 상급단체 가입, 탄력적근로제도 도입 등을 통해 노동조합의 위상강화에 중점을 뒀으나 올해는 4년 연속 동결된 임금의 정상화에 매진할 계획이다.

■ 최근 동두천드림파워에 임금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어떤 상황인가

LNG 발전사 모두 연료비 역마진과 전력거래제도의 구조적인 문제에 따라 누적적자가 지속되는 심각한 상황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동두천드림파워도 2015년 준공 이래 적자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으며 출자회사의 지분 매각 등 고용불안 문제까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2018년 한 해에만 20% 이상의 동료가 이직과 희망퇴직을 했으며 신규 인력 채용이 없었다.

고용불안 및 노동강도가 증가, 매년 1.5%정도의 물가상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5년연속 임금동결을 요구하는 회사의 생각에 문제가 크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현재 교섭이 진행 중으로 회사의 전향적인 방안이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외부의 도움없이 노사간에 평화롭고 자율적인 임금협약 체결로 마무리되기를 기대한다.

■ 노조가 신임 사장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

회사의 계속된 적자는 조합원들의 잘못보다는 전력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로 알고 있지만 정신적 부담이 크다. 우리 노동조합은 사장과 드림파워 조합원들의 노력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보상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구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적자로 인한 고용불안과 심리적 부담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하루빨리 우리 회사가 안정될 수 있도록 힘써줬으면 한다.

■ 전력산업 성장을 위해 노사간의 협업은 어떻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전력산업은 사람들이 공기를 당연시하듯이 국민들의 전력시장에 대한 관심부족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공정한 전력시장이 운영될 때 전력산업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공정한 전력시장을 토대로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면 국민의 신뢰와 함께 전력산업은 성장될 거라 생각한다.

■ 현 정부는 탈원전·탈석탄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LNG 복합 발전사의 노조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이러한 친환경 정책으로 LNG발전소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일부는 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조합원이나 주변 LNG발전소들은 LNG발전소의 제도적인 문제점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근로조건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즉 제도적인 문제(전력거래제도, LNG공급가격 등)로 인한 경영적자는 임금동결로 귀착된다. 현재 상황은 민자 LNG발전사와 종사자 모두에게 최악의 상황이다.

이와 같은 문제의 해결 없이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불가능할 것이며 이는 탈원전·탈석탄 정책의 걸림돌이 될 것이다. 이에 정부는 전력시장이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선행해야 한다. 우리 노동조합은 회사가 정상화될 때까지 정부제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민청원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다.

■ 정부의 에너지정책은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생각은

동두천드림파워는 LNG발전소 운영만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특수목적 법인이다. 그러나 회사에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시행한다면 적극 협조할 것이다. 신재생에너지도 신규발전소 건설과 마찬가지로 지역주민의 이해와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우리 조합원들은 지속적·적극적으로 지역의 봉사활동이나 행사에 참여하고 있어 주민들의 이해와 설득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조합원의 50% 이상은 동두천지역 출신이며 80% 이상은 동두천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 조합원을 위한 복지에서 타 발전사와의 차별점은 어떤 것이 있는가

노조가 활성화된 기업은 고용안정성이 높다. 덕분에 조합원들은 해고될 위험이 낮다. 또한 취약 근로자들을 보호할 수 있다.

그 효과는 자식에게까지 미친다고 했다. 경기북부에는 동두천드림파워를 포함 4개의 민자 LNG발전사가 있다 그중 우리 회사는 유일하게 노동조합이 있다. 비록 지금 타 발전사들보다 임금 등 근로조건은 열악하지만 우리는 조합원들의 의견을 민주적으로 취합해 단체교섭 등을 통해 우리의 권리를 정당하게 요구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조만간에 경기 북부 발전사 중 가장 일하기 좋은 일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한 노조의 노력은 무엇인가

2015년 준공이래 매년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우리는 각종 경비절감 등 비용 최소화를 추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년도에는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임금반납, 희망퇴직 등 많은 희생을 감수했다.

2018년에만 이직, 희망퇴직으로 근무인원이 20% 이상 감소했지만 경상정비 자체수행 등으로 직원들의 업무부담은 증가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두천드림파워는 사고 한건 없는 무재해사업장이며 불시정지율 또한 전국 발전소 중 최저를 유지하고 있다.

■ 신임 사장과의 노조의 상생은 어떻게 보고 있는가

신임 사장은 부임하신지 어느덧 반년이 다돼간다. 임기로 치면 1/4이 지나간 셈이다. 그동안 회사의 상황과 조합원들의 어려움을 조속히 파악하고자 노력하시는 모습을 여러면에서 많이 봐왔다.

또한 회사의 경영현안과 정보를 주기적으로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경영설명회를 통해 조합원들이 회사사정을 파악하는데 원활하다. 또한 교대근무 직원까지 번개팅을 주선하는 등 사장이 수평적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 추가로 덧붙일 이야기는

경영진 적자의 원인을 내부에 있다고 보는 것 같다. 계속적으로 개선과제, 비용절감을 요구한다. 최소한의 비용은 집행해야 맞다고 본다. 그리고 적자의 주요 원인은 전력시장의 문제와 엄청난 부채(자산의 7~80%)에 있다고 우리는 보고 있다.

동두천드림파워는 동두천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기업이며 기간산업시설로 모든 면에서 대표성을 띠고 있다. 또한 지역에서 시민들의 관심 대상이다. 이에 우리 조합원들이 떳떳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위원장인 내가 선두에 서서 열정적으로 임할 각오가 돼 있으니 많은 응원과 성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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