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택시나 렌터카 등 사업용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일부 계층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LPG자동차에 대한 연료사용제한을 전면 폐지한 것을 두고 한 언론 매체에서 생색내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도하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발끈하고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전국의 LPG자동차 충전소 수는 지난 2005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해말 기준으로 1,860개소가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LPG충전소 1개당 1,094대의 LPG차량에 가스를 충전하고 있는 가운데  주유소는 1만1,767개소에 달하지만 주유소당 653대의 경유차에 주유를 해야 돼 충전소보다 상대적으로 혼잡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LPG자동차는 지난 2010년 11월 245만대를 정점으로 지속적인 LPG차량 감소 추세를 보여왔으나 LPG연료사용제한이 지난 3월26일 전면 폐지된 후 월 평균 5,000~6,000대 감소하던 것이 4월기준으로 2,275대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은 LPG연료사용제한이 폐지된 시행초기여서 연료사용제한 완화에 따른 정책적 실효성을 장기적으로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 실시한 LPG이용 보급 시책 수립 연구용역에 따르면 LPG신차 발매 등으로 LPG자동차는 2020년 213만대에서 2030년 282만2,000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국내 자동차 제작사인 르노삼성자동차에서는 SM6와 SM7, RV 모델인 QM6를 올해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며 현대기아자동차에서도 쏘나타에 이어 하반기 K5 LPG모델 출시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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