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건축의 판을 바꾸다 ‘에스와이’
[기획] 건축의 판을 바꾸다 ‘에스와이’
  • 홍시현 기자
  • 승인 2019.0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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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생산기술 개발로 미세먼지 저감
현장에서 분진 등 미세먼지 발생 현저히 낮은 건식건축공법 ‘주목’
친환경 발포제 ‘펜탄’ 사용, 지붕태양광발전사업 등 친환경 기술 강점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고충을 해결하고 선제적 경기 대응을 위한 총 6조7,000억원 규모의 ‘미세먼지·민생’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 또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중소기업벤처부 등 정부 핵심 부서의 고위 관계자들이 미세먼지 저감장치 설치가 완료된 업체와  설치예정인 업체를 방문하는 등 전체 미세먼지의 38%를 배출하는 산업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미세먼지 배출량 저감을 유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앞장서고 있는 기업을 만나보자 한다. / 편집자 주

최근 미세먼지 문제해결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건식건축공법이 주목받고 있다.

건식건축공법은 시멘트와 같이 물에 의해 응결과 고결하는 재료를 사용하는 습식공법과 달리, 미리 공장에서 재단된 건축자재를 못과 피스, 볼트 등으로 결합하는 방식의 건축공법이다. 습식공법은 콘크리트건물이 대표적이고 건식공법은 패널 건축, 모듈러주택 등이 대표적이다.

시멘트, 모레 등을 사용하는 습식공법은 건축현장에서 분진 등의 미세먼지 유발 문제가 크다. 지난 3월에는 경기도 성남시에서 미세먼지 저감방안으로 건축공사 현장 관리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는 등 미세먼지 발생 원인의 한 축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와 비교해 건식공법은 현장에서 자재관리 등이 편리하고 건축 분진 및 비산먼지 발생이 현저하게 낮아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친환경공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건식공법 선두주자, 에스와이

대표적인 건식공법인 패널라이징공법은 공장에서 벽체와 지붕으로 사용되는 패널을 제작해 현장에서 결합하는 방식으로 공업화건축공법인 프리패브(Pre-Fabrication) 공법 중 하나이다. 패널라이징 공법 업계 선두기업인 에스와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최대 생산 인프라를 구축했다.

충남 아산시를 필두로 파주와 제천, 논산, 충주, 영천 등 전국에 11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해외에도 베트남과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네팔, 중국 등 5개국에 7개 공장을 가동하며 관련 건축자재들을 생산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도 영국의 킹스판을 제외하고 최대 생산 인프라 수준이다.

에스와이는 건축외장용패널 외에도 알루미늄복합패널, 슬림벽돌레일시스템, 데크플레이트, 방화문, 창호, 경질폴리우레탄 폼 단열재, 컬러강판, 화학사업에 이어 모듈러주택과 지붕태양광 등 건식공법 건축자재 생산을 기반으로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가고 있다.

에스와이의 관계자는 “당사는 설치가 쉽고 간편하고 경제적이며 단열성능 등 건축성능이 우수한 공장제작 기반 건식공법 건축자재의 생산과 유통 전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로 친환경건축공법으로 패러다임 변화에서 선두기업의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기술부터 사업까지’ 친환경 기업 도약

에스와이는 단순히 건식공법의 건축자재 생산뿐만 아니라 환경에 무해한 친환경 원료 사용과 신재생에너지사업으로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에스와이는 올해 초 우레탄패널을 생산하는 둔포공장을 친환경 생산설비를 추가해 자사의 최대 생산단지인 인주생산클러스터로 이전 완료했다. 이번 이전작업으로 4만여평의 부지에 14종의 건축자재를 생산하는 공장 6동이 모여 있는 생산클러스터를 완성했다.

국내 기존 우레탄패널 및 우레탄단열재 생산 기업들이 사용하는 발포제인 ‘141b’는 발포과정에서 프레온가스를 대량 배출하지만 에스와이는 국내 최초로 발포제를 프레온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펜탄(Pentane)’으로 사용하고 있다. 펜탄 원료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관련설비와 방폭시설 등을 갖춰야 하는데 공장이전 작업과 동시에 생산설비 고도화 작업을 진행한 것이다.

펜탄은 수십억원의 관련 설비을 구축해야 하는 등 대규모 투자와 까다로운 생산 노하우가 필요하지만 친환경과 더불어 기존 발포제보다 원가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측면에서 장점이 뚜렷하다.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1989년 체결된 ‘몬트리올 의정서’에 따라 선진국은 오는 2020년까지, 한국은 2030년까지 각각 배출량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선진국의 관련 업체들은 펜탄설비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에스와이는 국내에서 선제적으로 설비합리화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 절감기술 노하우 축적과 생산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최근 주력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지붕태양광사업으로 친환경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에스와이는 건축외장재 생산 및 납품과 시공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태양광발전 EPC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지붕태양광과 같은 건축물 활용 태양광발전사업에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 있다. 이를 인정받아 2018 대한민국환경에너지대상에서 기술부문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고 SK E&S와 한솔테크닉스 등 대기업들과 협력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SK E&S와 진행 중인 지붕임대태양광사업은 매력적인 사업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건축주가 지붕을 빌려주면 SK E&S는 임대기간 동안 지붕에 대한 임대료를 지불하고 태양광발전사업 시행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건물주에 기부채납하는 사업모델로 에스와이는 노후지붕 개량과 태양광 공사 및 운영관리를 맡는다. 건축주 입장에서는 유휴공간인 지붕을 통해 임대수익을 내고 태양광발전설비를 얻을 수 있고 노후 지붕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공장과 같이 넓은 면적의 지붕을 갖고 있는 사업체 단위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토지훼손 등의 문제가 야기되는 임야태양광에 비해 기존의 건축물을 활용하는 태양광발전은 국내에서 더욱 적합한 형태의 발전사업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에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와이는 시공사업 외에도 자사의 인주생산클러스터에 자체 지붕태양광발전사업을 통해 수익도 얻고 있다. 2MW급 대용량 태양광발전으로 670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발전량이다. 2만3,000여㎡면적의 지붕에 5,400여개의 태양광전지모듈이 사용됐으며 1일 평균 5,000여kW의 전기가 생산돼 월 평균 4,000여만원의 수익이 나고 있다. 최근 에스와이의 인주생산클러스터를 방문한 오세현 아산시장도 큰 관심을 갖고 실사하며 지자체 단위와 협력모델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안전성 강화 신제품 지속 출시

에스와이는 친환경 제품생산 노력과 더불어 안전성 등 기능이 월등히 개량된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에스와이의 히든메탈 시리즈는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메탈패널이다. 미려한 건축물 외관 창출을 위해 대기업 공장이나 공공청사,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 등에 많이 사용되는 메탈패널은 누수 및 화재 안전성 강화에 대한 지적을 계속 받아 왔다. 에스와이는 결합부 및 전구간 보강으로 내구성과 외관을 개선하며 화재 안전성을 보강한 히든메탈을 출시했다.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 제2공장의 변전소 등 부속 건축물 등에 납품을 시작으로 첨단공장 건축물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뒤이어 절곡부분의 절단면 없이 드로잉기술로 단열재 노출면을 완전히 감싸 완전방수를 실현한 ‘딥드로잉 메탈’도 양산 준비 중이다.

또한 2020년부터 적용될 지붕내화구조 의무화에 대응하고자 기능성 지붕재인 뉴솔라루프와 글라스울 단열재를 결합한 FL루프패널(Fireproof&Leakage)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뉴솔라루프의 기능성과 글라스울 단열재의 화재 안전성을 더해 지붕태양광에도 적합한 불연 지붕재를 표방한다는 전략이다. 뉴솔라루프로 시공된 지붕에 지붕태양광 시공을 하면 무타공공법으로 태양광전지모듈을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지붕 타공방식의 지붕태양광 공사에 비해 지붕 누수 등의 문제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뉴솔라루프 특유의 지붕 골 형상에 단열재 충진기술을 확보해 본격적인 출시 예정이다.

■‘건축의 판을 바꾸다. Say Yes! SY’

에스와이는 최근 3년간 1,000억의 투자로 친환경 생산인프라를 갖춘 인주생산클러스터 조성과 국내?외 생산기지 구축을 완료했다.

에스와이는 인주생산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북부권에는 파주, 중부권에는 제천과 충주, 호남권에는 논산, 경상권에는 영천으로 전국 단위의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해외에는 베트남 북부 흥옌공장과 남부 동나이공장, 캄보디아 프놈펜공장, 인도네시아 반텐공장, 네팔 치트완 공장, 중국 쑤저우 공장 등 7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는 충주의 화학원료 공장과 합판거푸집대용으로 사용되는 금속구조재인 데크플레이트 생산공장이 있는 것을 제외하면 에스와이가 제조하는 거의 모든 제품들이 인주 한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 친환경기술뿐만 아니라 국내 최대 생산능력을 자랑하는 설비들로 원료조달에 있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기술개발과 생산연계로 신기술 적용이 빠르며 각종 운영경비가 절감되는 등 집적의 이익이 극대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에스와이의 관계자는 “최근 사명변경과 더불어 ‘건축의 판을 바꾸다. Say Yes, SY’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만들었다”라며 “친환경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으로 기술개발과 생산고도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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