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가스안전公, 수소경제시대 안전으로 이끈다
[기획] 가스안전公, 수소경제시대 안전으로 이끈다
  • 조대인 기자
  • 승인 2019.0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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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생태계 조성 및 가스안전망 구축 ‘앞장’
40% 수준 부품 국산화율 높여 수소충전소 구축비용 절감
서민층 LP가스시설 개선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민층 LP가스시설 개선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정부에서는 지난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수소경제사회로 변화를 선언했다.

깨끗한 대체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새로운 에너지를 활용한 경제 패러다임 변화를 추구하는 로드맵은 앞으로 우리 사회 모습을 결정짓는 중요한 밑바탕이 될 것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도 수소경제시대를 대비한 안전 확보를 위해 꾸준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가스안전공사는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규제 합리화를 추진하고 있다.

규제 합리화와 관련된 대표적인 사업으로 융복합수소충전소, 패키지형 수소충전소에 대한 안전관리 기준 실증 연구를 수행 중이다.

지난 2015년에는 수소차 보급 활성화의 필수 요소인 수소충전소 확대를 위해 기존 주유소와 LPG와 CNG 등 가스충전소 부지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기준연구를 실시했다.

그리고 2016년 ‘융복합 및 패키지형 충전소 특례기준’을 제정•고시하고 지금까지 9건의 안전기준을 제정했다.

수소충전소 부품 국산화를 위한 연구도 추진 중이다. 현재 40% 수준인 수소충전소 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여 수소충전소 구축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수소충전소 부품 국산화를 위해 진행 중인 연구.
수소충전소 부품 국산화를 위해 진행 중인 연구.

수소가스를 대량으로 운송하기 위해 현재 충전량 보다 2배 이상 많은 양을 충전할 수 있는 초고압 경량 복합재료 튜브트레일러용 용기를 개발해 올해 2월 말 관련 코드(Code)를 제정했으며 수소충전소의 핵심부품이라 할 수 있는 압축기와 밸브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현재 해외에서 개발된 위험성 평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미국의 샌디아연구소와 공동으로 수소충전소 위험성평가를 위한 소프트웨어 국산화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베를린에서 독일연방물질연구소(BAM)와 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술교류 협정도 체결했다.

BAM은 독일 경제기술부 소속으로 위험물 기술과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며 화재•폭발분야 위험물 안전검사 및 인증, 화학기술 안전연구, 세계적 안전기준 개발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앞으로 BAM과 액화수소 생산 플랜트와 이송용 탱크로리, 충전소 등과 관련한 안전기준 및 규정을 만들고 실증시험 기술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액화수소 밸류체인에 관한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고 수소연료차량 안전 성능기준 개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소경제시대 안전 확보를 위한 작업에도 이미 착수했다.

가스안전공사 자체적으로 지난 2017년부터 수소에너지 안전관리 로드맵을 수립해 운영하며 생산•제조, 저장•이송, 충전•사용, 융합•응용 4가지 분야에서 45가지 세부과제를 발굴해 수행 중이다.

또한 2018년 수소충전소 시설기준에 대한 상세한 기준해설서를 지역본부•지사 및 지자체 담당 공무원에게 배포하고 현장 검사원에 교육을 실시하는 등 검사 역량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등 정부의 속도감 있는 정책 시행을 적극 지원하고 수소경제 안전관리 책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수소경제 안전관리 체계 확립, 현장 안전관리 강화, 수소경제 기술 선도 등 4개 분야 21개 과제를 발굴해 ‘KGS 수소경제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지난 3월 수립해 전사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의 관계자는 “수소경제시대는 다가오고 있는 미래인 만큼 안전관리 제도와 기준, 현장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안전한 수소경제시대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서민층 타이머콕 설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민층 타이머콕 설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민층 가스안전장치 확대로 가스사고 감축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가스사고를 예방하고 가스안전망을 촘촘히 하기 위해 추진하는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올해 대폭 확대한다.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은 가스사고에 취약하고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서민층 가구를 대상으로 LPG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해주는 사업이다. 가스사고를 예방하고 서민층 생활안정에도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시작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올해 이 사업을 서민층 10만가구를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대상자가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사업예산만 247억원이 투입된다.

지난 2011년 시작한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은 지난해까지 59만6,000여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2011년 시작해 5년 동안 진행하기로 했던 1기 사업이 가스사고 예방에 효과를 거두면서 2016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2기 사업으로 확대됐다.

실제 2010년 41건이었던 LPG 주택사고는 1기 사업을 마무리한 2015년에 27건으로 34.1%나 줄어드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1기 사업을 수행하는 동안 예산 838억원이 투입돼 7,8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수혜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98.4%가 사업 시행에 만족한다고 답하는 등 사업 자체에 대한 호응도 높았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17년에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사업 평가에서는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이 우수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가스안전공사는 내년 사업 계획 수립을 위한 준비도 착수했다. 오는 2020년이면 2기 가스시설 개선사업도 모두 완료되는 만큼 시설개선사업 대상 선정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현장조사에 돌입했다.

지자체가 제출한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서민층 가구 25만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3월 말까지 LPG호스를 사용하고 있는지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사업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서민층 시설개선 사업 외에 가스안전장치인 ‘타이머콕’ 보급사업도 이어진다.

타이머콕이란 설정한 시간이 지나면 가스레인지 중간밸브를 자동으로 닫아주는 안전장치로 음식 조리 중 깜박해 과열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해 고령층 가스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지난 2012년 12건이던 고령자 과열화재 사고가 타이머콕 보급이 확대된 지난해에는 2건으로 83% 감소했다. 지난해 고령자가 2012년보다 25.5%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가스안전장치 효과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이에 가스안전공사는 올해도 타이머콕 11만5,000개를 보급한다. 경로당을 비롯해 재난 취약시설을 우선 보급 대상지로 선정하고 고령자와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에 보급할 계획이다.

김형근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가스안전에 취약한 소외계층에서부터 가스안전망을 촘촘히 만들어 가스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서민층 시설개선 사업과 타이머콕 보급 사업을 통해 가스사고를 예방하는 등 지난해보다 10% 이상 사고를 감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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