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창수 기자] 울산시(시장 송철호)는 에어프로덕츠코리아(대표 김교영)가 22일 울주군 온산읍 소재 울산 6공장에서 산업용가스 공장 증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윌버 목 에어프로덕츠 아시아 사장, 해리스 파로키 에어프로덕츠 아시아지역 생산총괄부사장, 김교영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고객사·협력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증설공장에서 생산된 고순도 산소, 질소 가스는 온산국가산단 내 160km의 국내 최장 산업용가스 공급 파이프라인을 통해 관내 정유, 석유화학, 비철금속 등 다양한 산업에 원료 혹은 유틸리티로 공급될 예정이다.

고순도 알곤 가스는 첨단 반도체 공정에 공급돼 전자 산업을 지원한다.

이번 울산 6공장의 준공으로 SK에너지, LS니꼬동제련, S-OIL, 롯데비피화학 등 울산지역 주요 고객사들의 공장 증설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안정적 공급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최신기술을 적용해 운전 자동화를 실현하였을 뿐 아니라 전력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국가적 에너지 절감 및 탄소배출 저감 노력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 알렌타운에 본사를 둔 에어프로덕츠는 1940년에 설립됐으며 글로벌 산업용가스 분야에서 선두를 지켜오고 있다.

또한 회사의 핵심부문인 산업용가스 사업부를 통해 정유와 석유화학, 금속, 전자, 식음료를 비롯한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 가스와 관련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경기도 용인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1980년 10월에 한국액산(주)와 미국 에어프로덕츠가 합작해 1984년 1월에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등록했다.

1990년 울산지역 최초로 산업용가스 공장을 준공해 온산국가산단 내 가스를 공급하기 시작해 울산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 왔다.

또한 기흥, 화성, 평택, 탕정 등지에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지원을 위해 다수의 공장을 운영 중이다.

2018년도 자본금은 2,014억원이며 연매출 5,078억원을 달성했다.

울산은 정유 및 화학산업 클러스터가 잘 형성돼 있어 원료용 산소, 산화방지 및 유틸리티용 질소의 수요가 풍부하며 비철금속 업체들의 용해로 운영을 위한 산소부화의 필요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수요가 풍부해 산업용가스 공장 입지의 최적지라는 평가다.

울산시는 이번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울산 6공장 준공으로 지역의 화학산업 발전을 위한 안정적 유틸리티 공급기반을 확충하게 돼 관련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에어프로덕츠는 지난 30여년간 3,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울산 성장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는 소중한 파트너”라며 “준공식을 계기로 에어프로덕츠와 울산이 상생 협력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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