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준 STX 대표(좌), 웨이 야오 BYD 자동차공업유한공사 본사부총경리 겸 비야드 전력원 원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박상준 STX 대표(좌), 웨이 야오 BYD 자동차공업유한공사 본사부총경리 겸 비야드 전력원 원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글로벌 종합무역상사인 STX(대표 박상준)가 중국 전기차업체와 협조해 국내 ESS시장에 뛰어들었다.

STX는 w지난 22일 중국 선전에서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중국의 BYD Auto Industry Company(이하 BYD)와 ESS(Energy Storage System)사업 및 유통에 대한 총판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ESS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1995년 배터리 제조회사로 설립된 BYD는 중국의 전기차 및 배터리 전문 제조업체로써 2003년 전기차 생산으로 사업을 확장, 2018년 연간매출 약 17조원, 직원 18만명 규모의 중국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이자 혁신의 아이콘으로 평가받고 있다.

BYD사의 ESS는 글로벌 ESS업체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리튬-이온배터리가 아닌 리튬인산철(LiFePO4)배터리를 사용해 발열성, 가연성, 폭발위험이 적고 과충전, 과방전, 외부충격에 따른 화재위험이 낮아 안정성이 보장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1.3MW 규모의 컨테이너형 ESS부터 3kW급 규모의 소형 가정용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ESS제품군을 갖추고 있어 향후 국내의 여러 사업군 등에 피크저감용 및 신재생연계용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 ESS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건 2009년으로 초기ESS는 주로 전력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할 때 저장해 뒀던  전기를 공급하는 역할이었으나 2015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산정책에 힘입어 국내 ESS시장 규모는 2017년 4,284억원을 달성, 지난해에는 1조8,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ESS설치수 역시 현재 1,400대 이상으로 급속히 확산됐다.

STX는 총판계약 이후 국내인증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국내 ESS영업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STX의 관계자는 “중국 최대 전기차 및 배터리 메이커인 BYD와의 ESS 국내총판 계약을 통해 ESS사업 협력뿐만 아니라 양사의 사업플랜을 공유해 협업 및 확장 가능한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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