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삼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이 춘계학술대회에서 RE 100 출범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진우삼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이 춘계학술대회에서 RE 100 출범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회장 진우삼)가 지난 23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RE 100 위원회(RE 100 Committee)를 출범시켰다. 이날 출범한 RE 100 위원회는 재생에너지 전문가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법률, 금융, 에너지정책 등 각계의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됐다. 

국제단체인 ‘The Climate Group’과 ‘CDP 위원회‘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RE 100은 자발적으로 재생에너지 전기를 100% 사용하겠다는 영향력 있는 기업들을 하나로 묶는 글로벌 기업 리더십 이니셔티브다.

신재생에너지학회는 런던에 본부를 둔 ‘The Climate Group’과 한국기업들의 RE 100 참여 지원을 위해 교류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구글, 애플, BMW, 스타벅스, 시티뱅크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 175개 회사가 RE 100에 참여하고 있고 최근에는 일본, 대만 등 아시아지역의 몇몇 기업들도 RE 100 참여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소비자가 재생에너지 전기를 직접 사서 쓸 수 있는 제도가 없어 RE 100에 참여한 기업이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진우삼 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은 “재생에너지 전문 학술단체로서 RE 100에 대한 전문연구 및 국제 교류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에 맞는 방법론(Option) 개발해 기업들의 RE 100을 지원하고자 RE 100 위원회를 만들었다”라며 “오는 7월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The Climate Group 대표자, 현재 RE 100에 참여한 해외기업 CEO 등이 연설자로 참가하는 ‘국제 RE 100 서울포럼( International RE 100 Forum in Seoul)’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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