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히트파이프 헌열교환방식 이용 제습 효율 향상 기술’ 적용 구조도.
LG전자 ‘히트파이프 헌열교환방식 이용 제습 효율 향상 기술’ 적용 구조도.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LG전자의 히트파이프 헌열교환방식을 이용한 제습 효율 향상 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인증한 신기술로 지정됐다.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의 신기술·신제품 인증제도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우수한 기술을 신기술(NET)로 인증하고 신기술을 적용해 실용화가 완료된 제품을 신제품(NEP)으로 인증하는 것이다. 인증제품은 450여개 공공기관의 우선·의무구매 등을 통해 판로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금융지원 및 정부 R&D 사업 신청 시 우대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신기술로 지정된 히트파이프 헌열교환방식을 이용한 제습 효율 향상 기술은 인버터 제습기의 제습 부하 중 현열 부하를 별도로 제거해 증발기에 입력되는 에너지를 저감해 기기 전체의 효율을 증가시키는 기술이다. 히트파이프 열교환기를 적용해 별도의 에너지 투입 없이 현열부하를 제거한다.

기존의 인버터 제습 기술은 증발기의 열교환을 통해 제습 운전을 하지만 이 기술은 증발기 전후단의 온도 차이를 이용해 히트파이프를 구동하고 이를 통해 유입되는 공기의 현열 부하를 증발기 후단으로 전달해 에너지를 절약한다. 히트파이프 열교환기의 경우 시스템 공기 압손을 증가시킬 수 있으나 현열부하를 제거해 효율을 향상시키는 부분과 공기측 차압이 증가해 성능이 감소하는 부분을 최적화해 26% 수준의 에너지절약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가정용 인버터 제습기에 적용해 제습기 효율을 기존대비 최대 20% 이상 향상시킬 수 있으며 에어컨, 의류 건조기와 같이 증기 압축 사이클이 적용된 제품의 효율 향상 및 건조시간 단축을 가져올 수 있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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