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창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올해 ‘수소생산기지구축사업’ 지원대상으로 강원 삼척, 경남 창원, 서울 강서구 등 3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이 사업은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중 분산형 수소생산기지구축사업의 일환으로 LPG·CNG충전소 또는 버스 차고지 등 수소수요지 인근에서 LNG 추출을 통해 수소를 생산해 수소버스 충전소에 우선 공급하고 잔여량은 인근 수소충전소에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산업부는 지난 3월14일부터 4월12일까지 11개 지역에서 신청을 받아 각 지역의 수소차 보급 및 충전소 구축 계획과 수소버스 보급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생산지기는 현재 수소수요가 상대적으로 높거나(서울 강서구) 향후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창원) 및 인근에 부생수소 생산시설이 없어 운송비용이 높은 지역(삼척)으로 올해 6월부터 착공해 내년 9월경 완공 예정이다. 

생산기지당 하루 약 1,000kg~1,300kg의 수소를 생산해 약 30~40대 버스에 공급 예정이며 수소 판매가격은 울산, 대산 등 부생수소지역의 공급가격에 맞춰 결정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생산기지가 완공되면 수소 수요 인근지에서 직접 수소생산 및 공급이 가능해져 운송비가 절감되고 최종 소비자에게 보다 저렴하게 수소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올해 말까지 총 86개(누적)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2022년까지 총 310기의 수소충전소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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