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7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유는 미국 Memorial Day 휴일로 거래정보가 없었던 가운데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42달러 상승한 70.11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15달러 상승한 66.88달러에 마감됐다.

27일 국제유가는 중동지역 긴장 지속, 러시아 원유생산 감소, 감산 연장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미-중 무역분쟁 여파 본격화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24일 미국의 Patrick Shanahan 국방장관 대행은 이란의 위협을 봉쇄하기 위해 중동지역에 1,500여명의 병력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힘에 따라 중동지역 군사적 긴장이 지속됐다.

Urals 원유 오염에 따른 송유 중단 사태 등으로 5월1일부터 26일까지 러시아의 원유생산량이 1,112만6,000배럴로 4월보다 약 6% 감소했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러시아의 생산쿼터는 1,119만배럴로서 생산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5월 감산이행률이 100%를 넘길 것이라는 예상을 낳았다.

쿠웨이트 석유부 장관인 Khaled al-Fadhel은 OECD 석유재고가 아직은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감소하지 않았고 감산 지속 시 석유시장이 올해 하반기 말쯤에나 균형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제조업 기업들의 4월 이익이 전년동기보다 3.7% 감소했고 1~4월 누적이익도 전년동기대비 3.4% 줄어들었다. 미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도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한 50.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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