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임춘택, 이하 에기평)은 오는 31일 서울 그랜드힐 컨벤션에서 ‘전기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에너지부분의 역할’을 주제로 제3회 에너지전환 테크포럼(이하 포럼)을 개최한다.

최근 발표된 글로벌 전기차시장 전망(2019년 5월, IEA)에 따르면 2018년은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한 510만대 판매량을 기록했고 2030년 2,300만대, 2040년까지 전세계 승용차 판매의 5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전기차산업의 급성장뿐만 아니라 배터리, 충전, 저전력반도체 등 에너지산업의 동반 성장도 기대된다. 

에기평은 이번 포럼을 통해 본격적인 전기차시대를 대비한 국내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생존 전략은 무엇인지, 특히 전기차의 성능과 가격 결정 핵심요인인 에너지부문(배터리, 충전 등)의 혁신 가능성과 정부 역할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임춘택 에기평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손영욱 자동차부품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전기자동차 산업 현황 및 에너지분야의 주요 이슈’를,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가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전기차 기반 비즈니스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전기차산업 성장으로 파생되는 에너지부문의 신사업 모델을 소개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김대환 세계 전기차협의회 회장이 좌장을 맡아 산·학·연 전문가들이 에너지분야의 실효성 있는 전기차산업 육성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가 이뤄진다.

임춘택 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전기차·ESS가 제2의 주력산업으로 성장하고 나아가 수송연료의 에너지 자립, 수송부문 배출가스 제로시대를 열기 위한 새로운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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