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8일 국제유가는 북해산 브렌트유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부 텍사스산 원유, 중동산 두바이유 등이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51달러 상승한 59.14달러에 마감된 가운데 북해산 Brent유는 전일과 같은 배럴당 70.11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43달러 상승한 68.31달러에 마감됐다.

28일 국제유가는 감산 연장 가능성, 미 중부 지역 홍수로 인한 운송 차질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미-중 무역분쟁 여파 본격화 지속,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OPEC+가 6월말에 예정된 회동에서 감산 연장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했다.

미 오클라호마 등 중서부지방에서 잇따른 토네이도로 홍수가 발생하면서 원유 운송 차질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미 국립 기상청은 5월 들어 오클라호마 지역에 48Cm가 넘는 비가 내렸으며 추가 강우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미-중 무역분쟁 여파 본격화로 석유수요 증가세 둔화 우려가 지속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일기간 중 대 중국 관세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요 6개국의 통화가치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35% 상승한 97.9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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