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마트그리드 어워드 경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제 스마트그리드 어워드 경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은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 및 국제에너지기구(IEA) 산하 스마트그리드분야 정부간 협의체인 ISGAN의 공동사무국 수행기관으로서 지난 29일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제10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 행사에서 제5회 국제 스마트그리드 어워드경연(ISGAN Award of Excellence) 시상식을 개최했다.
 
2014년부터 시작돼 올해 5회째를 맞고 있는 ISGAN 어워드 경연은 각국의 우수 스마트그리드 시범
·실증 프로젝트를 선정해 대외에 홍보함으로써 스마트그리드의 범세계적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사업단은 국내 유관기업의 글로벌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컨소시엄, 코리아 스마트그리드위크 등과 연계해 경연 설명회를 개최하고 참여를 독려한 바 있다.

이번 경연은 ’독립형·연계형 마이크로그리드(Local integrated Energy Systems, Smart Microgrids)을 주제로 10개국에서 총 16개의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실증 및 시범 프로젝트를 수행한 기관이 지원해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대상 1개, 우수상 1개 및 장려상 6개 등 총 8개의 글로벌 우수 프로젝트가 공식 선정됐다. 특히 한국전력의 ‘가사도 마이크로그리드 프로젝트(Open Micro grid Project)’가 대상으로 선정돼 스마트그리드 선도국으로 지정된 우리나라의 대외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전남 진도군 가사도에 구축된 이번 프로젝트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적용해 총 전력소비, 전력수요 부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등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관리를 통해 연간 약 3억원의 전력공급 비용 및 약 590톤의 탄소 배출량을 절감하는 ‘에너지 자립섬’의 벤치마킹 모델로 평가됐다.

한전은 지난 세 차례의 경연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해 세계적으로 스마트그리드 기술력 및 리더십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편 ISGAN 경연에 처음 참여한 LS산전의 서울대 마이크로그리드 캠퍼스 프로젝트(IoT-Based Campus Microgrid Project at Seoul National University)는 IoT를 활용한 전력 패턴 분석을 통해 대학 내 에너지 소비 형태별 맞춤형 솔루션을 적용하고 에너지절감 효과를 이뤄낸 점이 높게 평가돼 장려상을 수상했다.

사업단은 오는 하반기에 개최 예정인 제6차 경연에도 국내 기업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지원함으로써 스마트그리드기술의 우수성을 해외에 홍보하고 관련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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