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30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2.22달러 하락한 56.59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58달러 하락한 66.87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01달러 하락한 67.12달러에 마감됐다.
30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감소폭 예상치 하회, 미-중 무역 분쟁 지속으로 인한 석유수요 증가세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했고 중동지역의 긴장 지속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달러당 9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달러당 30만배럴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Zhang Hanhui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미국의 의도적인 무역 분쟁 고조는 노골적인 경제적 테러리즘”이라고 비판하며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 분쟁을 원하지 않지만 두려워하지도 않는다”고 발언했다.

Bernstein Energy사는 미-중 무역 분쟁 고조로 올해 세계 석유수요가 예측치의 절반인 0.7%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이란 특별대사 Brian Hook는 사우디 메카(Mecca)에서 개최된 아랍연맹 정상회의에서 이란이 중동지역에서 미국의 이익을 침해할 경우 군사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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