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광주광역시가 공동주택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2019 공동주택 발코니 빛고을발전소 보급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공동주택 발코니 빛고을발전소 보급지원은 공동주택 발코니에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소형 태양광발전시스템(250W~350W)의 설치 보조금을 지원해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태양광발전시스템은 태양광 패널, 발코니 고정장치, 마이크로 인버터로 구성되며 한 달에 30kWh 내외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월 6,000원에서 1만원 가량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광주시는 올해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600여 가구에 설치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977건을 보급한 바 있다.
신청가구는 소형 태양광발전시스템 300W 기준으로 총 설치비 약 60만원 중 보조금 43만5,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약 17만원만 자가부담하면 된다.

또한 광주시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 아파트 한 동에 5세대 이상 설치 시 3만원, 한 단지에 10세대 이상 설치 시 5만원의 인센티브를 각 세대에 추가지급한다.

신청자격은 건축법상 관내 공동주택으로 관리주체(관리사무소 등)의 설치동의를 받고 발코니에 소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는 우수한 일조권 보유세대다.

신청은 광주시가 전문 시공업체로 선정한 참여기업 5곳 중 신청자가 보급 제품과 자부담 금액 등을 고려해 업체를 선택하고 직접 업체를 통해 오는 11월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단 예산 소진 시 조기마감될 수 있다.

참여업체는 △(주)대산이엔씨 △(주)마이크로발전소 △(주)우림산업전력 △이솔라텍(주) △중앙에너지(주) 등 5개 업체다.

설치용량 및 크기, 설치비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 ‘2019년 공동주택 발코니 빛고을발전소 보급지원사업 참여세대 모집공고’로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광주광역시 120 빛고을콜센터(120)로 문의하면 된다.

한재원 광주시 에너지산업과장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시민 참여가 필요한 시기에 공동주택에서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늘려가면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민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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