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채 전력연구원 부원장, 김숙철 전력연구원 원장, 김범년 한전KPS 사장(좌부터)이 가스터빈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김숙철 전력연구원 원장(앞줄 좌 2번째), 김범년 한전KPS 사장(앞줄 좌 3번째)이 가스터빈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은 4일 국내 가스터빈산업 생태계활성화 및 산·학·연간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2019 KEPCO 가스터빈 컨퍼런스(이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는 김숙철 전력연구원장, 김범년 한전KPS 사장을 비롯해 곽병성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이광열 두산중공업 상무, Jeffrey Goldmeer GE 상무, Keijiro Saitoh 미쓰비시 대표, Gregor Frank SIEMENS 아시아 총괄 등 가스터빈 주요 제작사 대표 및 카이스트를 비롯한 국내·외 55개 기관에서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해외 가스터빈 제작사는 최신 연구동향과 차세대 가스터빈 개발방향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미국 GE는 가스터빈 관련 최신 이슈와 다양한 연료사용이 가능한 가스터빈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일본 미쓰비시는 수소가스터빈연구 소개, 독일 지멘스는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발전기술을 소개했다. 세미나 발표 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오염물질배출 저감과 고효율을 달성을 위한 친환경가스터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가스발전은 석탄발전대비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등의 대기오염물질이 적고 미세먼지 배출량은 1/8에 불과해 친환경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가스발전설비 전체 비용의 30~50%를 차지하는 가스터빈은 고온·고압의 가스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발전소의 핵심설비다.

전력연구원은 15년간 발전사를 대상으로 가스터빈 고온부품 열화평가와 연소튜닝기술 등의 기술지원을 통해 가스터빈분야 주요부품에 대한 설계, 신뢰성 평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화테크윈과 친환경가스터빈 개발을 공동수행 중이다.

전력연구원의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고효율가스터빈 연구개발의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 가스터빈 연구개발을 수행 중인 국내 산·학·연의 개방형 R&D 협력체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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