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4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하락한 가운데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23달러 상승한 53.48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69달러 상승한 61.97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14달러 하락한 60.03달러에 마감됐다.

4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 기대감, 미국의 중국·멕시코 간 무역협상 기대감 및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지만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러시아 주요 석유회사의 감산연장 반대 입장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연준 의장이 최근 무역긴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경기 확장 국면 유지를 위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발언에 대해 시장에서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상무부가 미국과의 무역 마찰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될 것이란 점을 항상 믿고 있다는 내용을 포함한 성명을 발표했다.

멕시코 대통령은 미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부과를 예고한 6월10일 이전 미국과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언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2% 하락한 97.13를 기록했다.

세계은행이 올해 경제 성장률을 고조되는 무역긴장과 예상보다 빠른 주요국 경제성장 둔화 등을 반영해 기존 전망치인 2.9%에서 0.3%p 하향 조정된 2.6%로 발표했다.

러시아 Rosneft 석유회사가 하반기 감산 연장 시 정부에 보상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TASS, RIA 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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