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가스안전을 다른 무엇보다 최우선의 가치로 삼는 LPG공급업체로서의 명성을 지키고 유지시켜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임채규 (주)남동LPG 회장은 도시가스 대비 경쟁력에 밀려, 경기침체 등으로 LPG판매소를 운영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지만 이같은 가치에 앞서는 것이 사고가 없는 가스안전을 지켜 나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단 한번의 실수로 빚어진 LPG사고는 지금까지 성장시켜 왔던 사업체는 물론 주변 사람의 인명과 재산상 손실을 초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남동LPG 임직원들의 65%가 가스관련 자격증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LPG시설에 필요로 하는 절단기, 거리측정 장비 등도 최신 제품을 구입해 현장에서 활용 중이다. 

위험물인 LPG를 취급하면서 뿔꽃이 튀는 절단기를 사용하다 자칫 사고로 연결될 요인들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인 셈이다.  

임채규 남동LPG 회장은 “LPG시설에 필요한 장비와 부품을 차량에 적재해 자체적으로 A/S를 실시하며 관내 혹시라도 화재나 LPG사고가 발생하면 남동LPG와 거래하지 않는 곳이라 하더라도 비상연락망을 통해 먼저 출동해 사고확산이 되지 않도록 선제 조치를 취하거나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에게 협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스사고에 대응하거나 LPG를 사용 중 소비자가 겪는 불편 해소를 위해 현재 24시간 당직제를 운영 중인 남동LPG에는 의용소방대원이 2명 있는데 그 중 한명이 오는 7월 의용소방대장으로 임명받는다고 소식도 전했다.
 
인천 남동구민의 가스안전은 남동LPG가 책임지기 위해 산업체, 음식점 등에 설치된 용기와 소형LPG저장탱크에 원격검침 시스템을 도입해 소비자의 LPG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철저하고 안전하게 관리되도록 하고 있다.

임채규 회장은 “LPG사용자가 있기 때문에 남동LPG가 존재할 수 있으며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서비스를 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LPG공급하는 것이 결국 장수기업이 될 수 있는 비결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책임감 있게 일하는 근무환경을 위해 남동LPG는 우리사주제를 도입, 임직원들이 회사의 주인이자 근로자다. 

특히 남동LPG는 거래처 관리는 물론 사회봉사활동, 직원들에 대한 복지혜택도 충전소나 다른 LPG판매소에 귀감을 사고 있다. 

임채규 회장은 “LPG사업을 하면서 얻은 이익은 거래처는 물론 임직원들과 함께 해야 하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눌 때 더 행복하고 사회적으로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LPG를 많이 사용하는 거래처 100여곳을 선정해 오이 등을 구매해 선물할 때 이것을 받아든 LPG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잊을 수 없다는 것.

임직원들의 출산, 결혼, 내집마련 등을 위해 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은 물론 만 3세부터 대학생을 둔 직원 자녀들에게 1년에 2차례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인천 옹진군 장봉도 소재 혜림원에 기름 또는 전기로 설치된 시설을 가스시설로 전환하고무료로 LPG를 공급해 주는 것은 물론 남동구청과 인천재가노인복지센터 독거노인 10명을 매분기별 장보기와 식사대접을 하며 방문 관리하고 있다.

또한 4개의 남동LPG 소속 판매소마다 경로당 한 곳과 인연을 맺어 매월 봉사활동을 실시중이다.

연말이나 특별한 날 일시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남동LPG처럼 정기적으로 꾸준히 지속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평가다.

임채규 남동LPG 회장은 “소형LPG저장탱크 관련 사고가 최근 몇 년간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위탁배송이나 안전관리 부실 등을 원인으로 하고 있다”라며 “이같은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안전관리가 가능한 거리에 LPG공급업체가 있거나 인력 등의 배치를 통해 제대로 된 관리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500kg 안팎의 소형LPG저장탱크에 대해서만이라도 지역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사고예방 및 제대로 된 안전관리가 가능해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사회도 앞으로 노령화 시대로 빠르게 다가서고 있는데 인력난을 해소하고 인건비 등 각종 경비를 줄이기 위해 용기로 공급되는 곳에 소형LPG저장탱크를 설치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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