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제3기 사내벤처 창업 아이디어 수상자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제3기 사내벤처 창업 아이디어 수상자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지난 12일 본사에서 제3기 사내벤처 창업 아이디어 선정을 위한 ‘사업제안 아이디어 평가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출범한 제 1·2기 사내벤처팀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제3기 사내벤처팀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아이디어 발굴 단계부터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사내에서만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대국민 제안으로 공모범위를 넓힌 사내벤처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사내벤처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에서 외부전문가의 코칭 하에 아이디어의 사업성을 보완하는 등 안팎으로 내부 혁신 의지를 다졌다.

공모 결과 사내외 응모 아이디어는 총 69건에 달했고 이날 외부 전문가와 내부 평가단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클라우드 기반 신재생에너지 원격진단 서비스사업’ 아이디어를 포함 우수상 3건, 장려상 3건이 최종 선정됐다.

입상자에게는 우수상 각 80만원, 장려상 각 20만원의 포상이 제공됐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는 내부 검토과정을 거쳐 동서발전 제3기 사내벤처 추진사업으로 확정될 계획이다.

제3기 사내벤처 추진사업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는 향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사내벤처 지원 프로그램 신청을 통해 사업성을 추가로 검증받을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제3기 사내벤처팀 선발 직원이 창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현업 배제 및 별도의 창업공간 등을 제공하는 사내벤처 육성·지원협약 체결을 통해 창업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동서발전의 관계자는 “지난 3월 정부에서 발표한 제2벤처붐 확산 정책에 부응해 지난해부터 육성 중인 제 1·2기 사내벤처팀의 연내 분사 창업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 출범할 제3기 사내벤처팀도 성공 창업으로 이어져 공기업 경영혁신 선도 및 민간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서발전 제1기 사내벤처팀 ‘e-CUPS’는 커피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매스 연료화를, 제2기 사내벤처팀 ‘PEACH’는 중전기기 진단 및 신(新)진단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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