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 한빛원전 1호기 제어봉 점검과 관련해 결함 문제로 인해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수원은 제어봉 구동장치에 대한 대대적 점검을 통해 원자로 상부구조물을 분해한 채 구동장치 52개를 모두 들여다보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것이 한빛 1호기 제어봉 결함 가능성을 심각하게 보는 것 아니냐는 일부 언론의 제기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한빛1호기 제어봉은 B뱅크 완전 삽입 상태에서 인출 시 제어봉 1개가 일시적 동작불량으로 나머지 7개 제어봉과 12스텝 위치편차를 유지하면서 인출됐다. 원인은 원자로 냉각재에 포함된 크러드가 제어봉구동장치 내부로 유입, 침적됨으로 인한 제어봉의 일시적 동작불량현상으로 추정했다.
  
한수원은 크러드에 의한 일시적 제어봉구동장치의 동작불량은 국내외 원전의 운전경험을 통해 알려진 사례로 반복적인 인출·삽입 운전조작을 통해 정상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당시 발생한 제어봉 위치편차는 해당 제어봉을 수동 개별운전해 나머지 제어봉과 위치를 일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빛 1호기 제어봉 1개의 일시적 동작불량과 관련해 제어봉설비 제작·공급사인 웨스팅하우스사(미국)의 기술검토 결과 일시적 동작불량이 해소될 수 있고 기계적 결함 가능성도 없기 때문에 추가적인 점검이 필요치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제어봉 구동장치의 기계적, 전기적 건전성을 재확인하는 차원에서 수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설비자체의 결함 때문에 점검하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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