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전, 경제성 뛰어나다”
“한국 원전, 경제성 뛰어나다”
  • 김병욱 기자
  • 승인 2019.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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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한국수력원자력 차장, 한·베 환경·에너지 산업협력 포럼서 밝혀
김진희 한국수력원자력 차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김진희 한국수력원자력 차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원전은 한국의 경제적인 전원공급원으로서 자리매김했다”

김진희 한국수력원자력 차장은 13일 ‘ENTECH  VIETNAM 2019(국제 환경·에너지산업전 베트남 2019)’에서 개최된 ‘한·베트남 환경·에너지 산업협력 포럼’에서 ‘한국 원자력발전산업의 경제적 영향’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한국 원전이 수출될 수 있었던 것은 그 경제성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장은 “한국 원전의 균등화 발전원가를 타 국가와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라며 “한국 원자력발전의 균등화 발전원가는 68원/kWh로 미국의 99.1달러/MWh, 영국의 95파운드/MWh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한국은 197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원전 건설을 유지해 반복건설 및 기저부하 운영에 따른 안정적 수익으로 원전건설 경제성이 뛰어나며 전문화된 설계, 기기제작, 원전 운영조직을 보유해 비용절감 효과가 컸기 때문에 원자력발전이 매우 경제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차장은 “현재까지 한국의 경제적인 전원공급원으로서 자리매김한 원자력발전은 현재 변화의 기로에 있다”라며 “한국의 최초 원전인 고리1호기가 수명을 다해 정지됐으며 원전의 후속 해외 수출을 아직 시도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차장은 “국가적인 에너지전환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면서 2017년 기준 30.3%를 차지했던 발전량 비중이 2030년에는 23.9%로 축소될 전망”이라며 “최근에는 태양광에너지 활용기술의 발전으로 2030년경에는 원전의 균등화발전원가가 태양광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연구결과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차장은 “한국은 원자력에너지 강국으로서 향후 수요가 예측되는 소형 원전 국제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앞으로도 경제적 파급효과를 유지하기 위한 과제”라며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들이 2035~2050년경까지 소형 원전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한국은 이미 2015년에 차세대 소형원전 SMART를 사우디에 수출했으며 앞으로 국제 소형 원전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 차장은 “한국은 지난 1978년 고리1호기 원전이 최초로 준공돼 원자력발전시대를 열었으며 당시 턴키계약을 통해 외국에서 기술지원을 받아 원전을 건설했지만 이후 꾸준히 기술개발을 추진했다”라며 “1980년대 원전연료 국산화, 연구용 원자로 설계기술을 확보하고 1998년 첫 한국형 원전인 1,000MW급 OPR1000모델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김 차장은 “2002년에는 차세대 한국형원전인 ARP1400을 개발했으며 기존 1,000MW급 원전대비 설비용량이 1,400MW급으로 향상됐으며 설계수명도 40년에서 60년으로 연장됐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2009년 아랍에미레이트(UAE)에 최초 원전 수출을 이뤘다”고 말했다.

또한 김 차장은 “지난 2017년 10월에는 APR1400의 유럽 수출형 모델인 EU-ARP이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을 통과했으며 오는 7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서 ARP모델에 대해 표준설계인증 취득을 추진하고 있어 설계인증 취득 시 유럽과 북미지역 모두에 해당 모델 원전의 수출, 건설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한국은 2018년 기준으로 총 24기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5기의 신규원전을 건설 중에 있다”라며 “원자력발전 설비 용량은 2만2,529MW”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 차장은 “한국은 지난 2009년 아랍에미레이트에 APR1400모델 원자력발전소 4기를 건설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상당하다”라며 “계약범위는 원전 설계, 건설용 기자재 제작구매, 시공을 포함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계약과 원전운영 초기 2주기 핵연료 교체와 운영지원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차장은 “향후 60년간 설계수명기간 중 추가적인 원전 운영지원 및 정비 용역 계약 수주기회가 있어 후속수출도 기대할 수 있다”라며 “유럽의 원전사업자와의 경쟁에서 선택된 한국형 원전의 세계적인 인지도가 제고됐으며 기술집약산업인 원전분야 선도국으로서 국가 위상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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