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재강 기자] 환경부 주최, 한국가스공사 및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주관의 ‘천연가스·수소 자동차 보급 활성화 워크숍’이 전북 부안 대명리조트에서 13일~14일간 지방자치단체의 친환경자동차 담당관 및 천연가스·수소 연료업계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그 간의 천연가스 및 수소전기자동차 보급 공로자에 대한 환경부장관의 표창(4인)과 김상범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의 특별강연에 이어 LNG화물차 및 수소전기자동차 보급 관련 주제발표와 수소버스 보급을 위한 관계 전문가 포럼이 열렸다. 또한 부대행사로 옥외에서 트랙터 및 카고, 믹서트럭 등의 LNG차량 전시가 진행됐다.
 
주제발표에서는 환경부의 ‘버스 및 화물차의 저공해화 정책 추진 방향’, 한국가스공사의 ‘중·대형차 수송용 LNG차량 보급과 LNG 충전소 확충 방안 ’ 그리고 타타대우상용차의 ‘
LNG화물차 기술 및 운행 결과’ 등이 소개됐다.

수소분야에서는 수소에너지네크워크에서 ‘수소충전소 구축 계획’과 창원시에서 ‘CNG복합 수소충전소 구축 사례’를 발표했다. 

옥외에서는 현재 시범 운행중에 있는 LNG트랙터(타타대우상용차)와 새롭게 개발된 LNG믹서트럭(타타대우상용차), LNG 5톤 리파워트럭(삼진야드) 등 다양한 차종의 LNG차량이 전시돼 LNG차량의 대형화물과 건설기계로의 상용화 개시를 알렸다.

CNG버스.
CNG버스.

한편 ‘어떻게 CNG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환경부 대기미래전략과장을 비롯한 충전업계, 차량업계, 관련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수소버스 보급을 위한 바람직한 정책방향과 관련 업계의 역할 그리고 세부 실행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그 결과 수소버스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요소로 버스 운수사업자와 충전소 운영사업자의 수익성 확보 전제가 필요하며 사업자 선정시 ‘선택과 집중’을 통한 fleet 단위의 차량 보급이 중요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기존 CNG충전소의 운영경험을 통해 볼 때 대량 충전 수요가 확보될 경우 고가의 수소충전소 운영상 수익성 확보도 가능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아울러 기존 CNG충전소를 활용해 수소충전소를 건설하되 도심지에 위치한 충전소의 경우 부지면적의 부족 등을 고려할 때 복층형 등의 다양한 형태의 충전소 구축을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앞으로 이에 대한 심도있는 실행방안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특히 수소버스 구매보조금, 충전소 건설 및 초기 운영상 지원 등 정부의 적절한 친환경자동차 보급정책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날 행사장에서 김병식 회장(한국가스공사 영업처장)은 “수송용 천연가스시장을 CNG전세버스와 LNG화물차로 확장해 나가는 한편, CNG버스의 수소전기차로의 점진적 전환 및 충전인프라 보급에도 업계가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천연가스 및 수소차량 보급 활성화를 위한 바람직한 정책방안이 논의되고 이의 실행을 위한 업계의 노력을 결집시키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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